박희근 목사님(뉴욕동원장로교회)과 박희열 목사님(뉴욕빌립보장로교회)의 부친 박장하 목사님께서 돌아가셨다는 연락을 받았다. 오늘 아침에 돌아가셨으니까, 내일 저녁에 조문 예식이 진행될 것 같아 내일 저녁 식사 약속을 다음 기회로 미루었다.
오후 1시 40분에 집을 나섰다. 북쪽을 향하여 달려 가는데 송호민 목사님(한성개혁교회 담임)께서 연락을 주셨다. 카메라가 든 가방을 팰팍으로 가져다 주시겠다는 메시지였다. 내 시간을 절약해 주시려는 배려이셨다. 내가 물리 치료를 받는 곳까지 와 주셨다. 내가 치료를 마치고 나올 시간에 맞추어 커피를 주문해 놓으셨다. 5시에 약속이 있으셔서 자리를 일찍 뜨셔야 함에도 식당에 가셔서 내 식사를 주문하시고, 식대를 치르시고, 기도까지 해 주셨다. 내가 이런 사랑을 받을 자격이 없는 사람인데... 감사하다.
뉴저지 초대교회에서 뉴저지 실버선교학교 제31기 개강 예배가 있었다. 낯이 익은 분들이 많이 계셨다. 성함도 모르는 권사님께서 - 그 권사님은 나를 아시는 것 같았다 - 이것도 챙겨 주시고, 저것도 챙겨 주셨다. 저녁 식사를 하고 왔다고 말씀을 드렸는데도... 감사드린다.
설교를 양춘호 목사님(올네이션스교회 담임)께서 하셨는데, 상당히 길게 하셨다. 형님(양춘길 목사님)은 짧게 하시는데...^^
집에 도착하니 자정을 20분 지나 있었다.
12일(화) 오전 1시 31분이다. 조금 더 일을 하다가 자야할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