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랫만에 병천 순대에 가서 아침 식사를 했다. 선교사의 집 @162nd St. 에서 잤기 때문이다. 아침 일찍 뉴저지로 건너가야 하는 일정이어서, 혼자 식사를 했다.
물리 치료를 받고 Edison, NJ로 향했다. 조정칠 목사님을 만나 점심 식사를 같이 했다. 조 목사님을 댁에 모셔다 드리고, 집으로 돌아오면서 일정표를 확인해 보니, 조 목사님을 가장 최근에 뵈었던 날이 4월 5일이었다. 6개월도 더 되었다. 복음 뉴스를 창간하기 전에는, 한 달에 평균 두 번 정도는 찾아 뵈었었다. 복음 뉴스를 창간 한 후에도, 한 달에 한 번 정도는 찾아 뵈었었다. 헌데 6개월 이상을 뵙지 못한 채 지냈다. 내가 무심했던 것은 아니었다. 시간을 내기가 어려웠다. 나는 '진짜로', '정말로', '솔직히 말해서' 등등의 표현을 쓰지 않는데, 솔직히 말해서 진짜로 바빴고, 정말로 바빴다.
조 목사님을 댁에 모셔다 드리고, 집에 도착하니 오후 4시였다. 뉴저지 아버지 학교 개강 예배에 취재를 가려던 계획을 접었다. 밤 10시에 취재를 마치고 집에 오면 자정이 지날텐데, 내일 예배를 드리기가 힘들 것 같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