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점심 식사 대접을 받았다. 내가 대접해 드려야 하는 자리였다. 그래서 식사 자리를 마련했었다. 헌데 내 계획은 실패로 돌아갔다. 감사한 자리였다. 대화가 되는 분들과의 만남은 즐겁고 유익하다.
집에 도착하니 오후 3시였다. 컴퓨터 앞에 앉았다. 해야할 일들이 있었다. 모두 마치고 나니 6시 반이었다.
토요일(6일) 밤 하루를 잘 자고 난 후로, 또 잠을 제대로 못자고 있다. 약을 먹어도 전혀 효과가 없다. 2시간 마다 깨어난다. 10시 반에 자리에 들어 5시 20분에 일어날 때까지 3~4번을 깨어나니 수면 시간이 얼마나 되는지도 모르겠다. 그런데도 낮에 졸립지도 않고 피곤치도 않으니, 내 몸이 다른 사람들의 몸과는 다른 것 같다는 생각도 든다. 어머님께서 자주 하셨던 "큰애 넌 보약을 많이 먹어서..." 그 말씀이 맞는 것 같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