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8월 7일 주일

김동욱 0 2,386 2022.08.07 08:09
오랫만에 푹 자고 일어났다. 언제 그렇게 잠을 잘 잤는지 기억조차 나지 않는다. 내가 잠을 제대로 못자는 것을 아신 목사님 - 내가 속해 있는 백석 미주동부노회 소속 - 께서 숙면에 도움이 될 만한 약을 보내주셨었다. 그 약을 먹고 '목사님 꿀잠을 잤습니다. 고맙습니다. 목사님 덕분입니다'라는 메시지를 보내드리고 싶었는데, 며칠 동안 약을 먹어도 효험이 없었다. 뭔가 메시지를 보내드려야 하는데, 무슨 내용의 메시지를 보내드려야 할지 얼른 생각이 나지 않았다. 

며칠 전에, "'꿀잠을 자고 있습니다'라는 메시지를 보내드리고 싶은데, 제 불면 증세가 보내주신 약으로 이길 수 있는 정도가 아닌 것 같습니다. 하나님께서 약에 효험을 더해 주시기를 기도하며, 매일 복용하고 있습니다."라는 메시지를 보내드렸었다. 목사님께서 두 종류의 약 중 한 가지 약을 조금 더 늘려서 복용해 보라고 하셨다. (처방약이 아니라 건강 보조 약(식)품이다). 목사님의 조언에 따라 두 개 씩 먹던 약을 세 개를 복용하기 시작했다. 제법 나아졌지만 - 보통 하룻밤에 5~6번을 깨어났었는데 2번을 깼다 - 완전치는 않았다. 어젯밤에 약을 네 개를 먹고 자리에 들었었다. 5시 쯤에 한번 깨어났을 뿐, 오전 7시 가까이 될 때까지 푹 잤다. 5시 쯤에 한번 깬 것은, 아마도 내 몸이 기억하고 있는 - 새벽 기도회에 가기 위해 일어나는 시간 - 시간 때문이었을 것이다. 감사하고 또 감사하다. 약을 보내주신 목사님, 약에 효험을 더해 주신 하나님께 감사드린다.

Comment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2911 2024년 10월 12일 토요일 김동욱 2024.10.12 718
2910 2024년 10월 11일 금요일 김동욱 2024.10.11 719
2909 2024년 10월 10일 목요일 김동욱 2024.10.10 648
2908 2024년 10월 9일 수요일 김동욱 2024.10.09 656
2907 2024년 10월 8일 화요일 김동욱 2024.10.08 652
2906 2024년 10월 7일 월요일 김동욱 2024.10.07 767
2905 2024년 10월 6일 주일 김동욱 2024.10.07 686
2904 2024년 10월 5일 토요일 김동욱 2024.10.05 720
2903 2024년 10월 4일 금요일 김동욱 2024.10.04 679
2902 2024년 10월 3일 목요일 김동욱 2024.10.03 652
2901 2024년 10월 2일 수요일 김동욱 2024.10.02 629
2900 2024년 10월 1일 화요일 김동욱 2024.10.01 756
2899 2024년 9월 30일 월요일 김동욱 2024.09.30 659
2898 2024년 9월 29일 주일 김동욱 2024.09.29 674
2897 2024년 9월 28일 토요일 김동욱 2024.09.28 704
2896 2024년 9월 27일 금요일 김동욱 2024.09.27 783
2895 2024년 9월 26일 목요일 김동욱 2024.09.26 802
2894 2024년 9월 25일 수요일 김동욱 2024.09.25 846
2893 2024년 9월 24일 화요일 김동욱 2024.09.24 716
2892 2024년 9월 23일 월요일 김동욱 2024.09.23 76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