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6월 3일 화요일

김동욱 0 225 06.03 08:44

한국 시간 6월 3일에 치러진 대통령 선거 결과를 예측해 볼 수 있는 방송3사의 출구 조사 결과는 이재명 후보가 압승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헌데 개표가 2.05% 진행된 한국 시간 6월 3일 오후 9시 42분 현재의 상황은 방송3사 출구 조사의 결과와는 다르게 박빙으로 나타나고 있다.

 

더운 물이 나오지 않아, 샤워를 하지 못하고 있다. (오전 8시 44분 현재)

 

33.6%의 개표가 진행된 상태에서 이재명 후보가 5.5% 정도를 앞서고 있다. 개표율이 아직 반에 미치지 못한 상황이기는 하지만, 이재명 후보와 김문수 후보의 득표율 차이가 계속해서 벌어지고 있다. 김문수 후보가 낙선한다면, 보수 패배의 책임은 이준석 후보가 져야할 것 같다.

 

내 바람과는 달리, 이재명 후보가 49.39%의 득표율로 대한민국의 제21대 대통령에 당선되었다. 국민들의 선택이니, 모두가 선거의 결과에 승복하고, 힘을 합쳐 대한민국을 더욱 발전시켜 더욱 살기좋은 나라로 만들어 나가야 한다.

 

아내와 함께, 조정칠 목사님을 찾아 뵈었다. "목사님, 김동욱입니다. 저... 아시겠어요?" "김동욱이... 김동욱이... 알지! 김동욱 목사... 알지!" 라셨다. 목사님께서 반쯤 누워 계시는 침상 앞의 TV에서 한국의 대통령 선거 개표 방송이 나오고 있었다. 목사님께서 "김동욱이가 나라를 다스려야 하는데... 김동욱이가 나라를 다스려야 하는데..." 라고 두 차례 혼잣말을 하셨다. 잘 알아들을 수 없는 말씀을 많이 하셨다. 일제 시대의 교회 이야기를 여러 차례 하셨다. "신학교를 하나 제대로 만들어야 하는데..." 라는 말씀을 두 차례 하셨다. 같이 간 아내는 기억하지 못하셨다. "어제 안창의 목사님을 뵈었어요!" 라고 말씀드렸더니, "안창의... 안창의..." 하셨다. 기억하고 계시는 것 같았다. "목사님! 많이 사랑해 주시고, 많이 가르쳐 주셔서 감사합니다." 라고 말씀드렸더니, 빙그레 웃으셨다. 목사님과 대화를 하지는 못했다. 계속해서 내가 이해할 수 없는, 혼잣말을 하셨다. 목사님 곁에 있는 내내 자꾸만 눈물이 났다. 

 

고 이은수 목사님 입관 예배에 참석하러 아내와 함께 한인동산장로교회에 다녀왔다. 물론 취재를 겸했다. RCA 교단에 속한 여러 목사님들을 뵈었다. 반갑게 인사를 나누었음은 물론이다. 뉴저지은목회에 속한 목사님들도 뵈었다. 예배당이 꽉 차고 넘칠 정도로 조문객들이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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