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디오코리아 박현경 기자> = 대선후보 2차 TV토론이 오늘(9일) 미주리 주 세인트루이스의 워싱턴대학에서 열린다.
오늘2차 TV토론은 '타운홀 미팅' 형식으로 진행된다.
타운홀 미팅은 소규모 공간에서 소수 인원의 청중, 특히 일반인 청중이 연설자를 빙 둘러싼 모습으로 진행되는 간담회를 뜻한다.
트럼프의 경우 최측근 중 한 명이자 130회 이상의 타운홀 미팅을 했던 크리스 크리스티 뉴저지 주지사로부터 집중적으로 토론 훈련을 받았고, 클린턴은 최대한 많은 예상 질문을 만든 다음 그에 답변하는 형태의 준비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 트럼프는 지난 6일 뉴햄프셔 주에서 타운홀 미팅 유세를 하며 리허설까지 했고, 클린턴은 1차 TV토론 때의 '대통령이 되기 위해 준비했다'는 말처럼 짧지만 강한 메세지로 청중들을 사로잡기 위한 방안을 토론준비팀과 집중적으로 연구한 것으로 보인다고 시카고트리뷴과 CBS가 보도했다.
그렇지만 주요 언론들은 예측 불가능하다는 점이야말로 타운홀 미팅의 가장 큰 특징인 만큼 아무리 준비를 철저히 한다 해도 돌발상황은 생길 수 있고, 결국 후보들이 몸에 밴 순발력으로 대응할 수밖에 없다고 입을 모았다.
클린턴과 트럼프는 모두 발언과 청중들의 발언에 답변하는 과정에서 자신의 강점을 홍보하고 상대의 약점을 직·간접적으로 비판하는 전략을 쓸 것으로 보인다.
클린턴은 트럼프의 '음담패설 녹음파일'과 장기간 납세회피 의혹 등을 새로운 공격 포인트로 삼을 것으로 보인다.
이에 맞서 트럼프가 클린턴의 남편인 빌 클린턴 전 대통령의 성추문 사건으로 반격을 취할지 주목된다.
두 후보는 아울러 클린턴의 '이메일 스캔들'과 트럼프의 인종·종교비하 발언, 트럼프재단의무허가 기부금 수령 문제 등을 놓고 전방위로 충돌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늘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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