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골키퍼가 상대 골키퍼의 골킥을 잡지 못해 실점을 허용하는 장면을 영국 데일리메일이 25일(현지시간) 소개했다.
23일 인도 고아 GMC 스타디움에서는 북한과 우즈베키스탄의 2016 아시아축구연맹(AFC) U-16 챔피언십 경기가 열렸다.
0-0으로 전반전이 끝나고 후반 4분에 우즈베키스탄 골키퍼 우므르자코브 라수르벡이 골킥을 찼다. 북한 골키퍼 백재호는 전진 수비를 하려고 골에어리어를 벗어난 상태였다.
우즈베키스탄 골키퍼가 찬 골킥은 골에어리어를 벗어나 전진 수비를 하던 백재호의 키를 넘겼다. 백재호는 뒤돌아 빨리 공을 잡으려하다가 또 넘어졌다. 다시 일어나 달려가 슬라이딩을 했지만 공은 이미 골라인 안으로 들어간 후였다.
결국 북한은 우즈베키스탄에 1-3으로 패했다. 외신은 "이번 주 축구에서 나온 최악의 참사"라고 표현했다.
* 출처 : 중앙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