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에서 가장 높고 긴 유리 다리

"관광객 너무 몰려"…'아바타' 배경 장가계 유리다리 폐쇄

중국 유명 관광지인 후난성 장가계 유리다리가 개통 2주 만에 폐쇄됐다.

CNN 등 외신들은 장가계 대협곡을 잇는 300m 높이의 세계 최고ㆍ최장 유리다리가 몰려든 관광객 때문에 폐쇄됐다고 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앞서 장가계 대협곡 관리 당국은 지난 1일 공식 웨이보 계정을 통해 “시급한 시설 개선”이 필요하다면서 2일부터 다리를 폐쇄한다고 밝혔고 재개통 일정은 언급하지 않았다.

장가계는 영화 '아바타'의 배경이 된 풍경이 장관인 산맥이다.

이 유리다리는 대협곡 사이 절벽 2개를 잇고 있으며 길이는 430m, 폭은 6m에 이르며 99개의 투명 유리판으로 만들어졌다.

대협곡 마케팅 관계자는 CNN과의 인터뷰에서 “관광객이 너무 많이 몰려 감당이 안 됐다”면서 “하루 8000명으로 예약 인원을 제한했는데 수요는 그보다 10배 많았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유리가 갈라지거나 하는 등의 문제는 없으며 다리에서 발생한 사고도 없다고 전했다.

유리 다리에 올라가기 위해서는 대협곡 입장료 118위안(약 2만원) 외에 다리 입장료 138위안(2만3000원)을 별도로 내야한다.

곽재민 기자 jmkwak@joongang.co.kr

* 출처: 중앙일보 "관광객 너무 몰려"…'아바타' 배경 장가계 유리다리 폐쇄 중국 유명 관광지인 후난성 장가계 유리다리가 개통 2주 만에 폐쇄됐다. CNN 등 외신들은 장가계 대협곡을 잇는 300m 높이의 세계 최고ㆍ최장 유리다리가 몰려든 관광객 때문에 폐쇄됐다고 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앞서 장가계 대협곡 관리 당국은 지난 1일 공식 웨이보 계정을 통해 “시급한 시설 개선”이 필요하다면서 2일부터 다리를 폐쇄한다고 밝혔고 재개통 일정은 언급하지 않았다. 장가계는 영화 '아바타'의 배경이 된 풍경이 장관인 산맥이다. 이 유리다리는 대협곡 사이 절벽 2개를 잇고 있으며 길이는 430m, 폭은 6m에 이르며 99개의 투명 유리판으로 만들어졌다. 대협곡 마케팅 관계자는 CNN과의 인터뷰에서 “관광객이 너무 많이 몰려 감당이 안 됐다”면서 “하루 8000명으로 예약 인원을 제한했는데 수요는 그보다 10배 많았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유리가 갈라지거나 하는 등의 문제는 없으며 다리에서 발생한 사고도 없다고 전했다. 유리 다리에 올라가기 위해서는 대협곡 입장료 118위안(약 2만원) 외에 다리 입장료 138위안(2만3000원)을 별도로 내야한다. 곽재민 기자 jmkwak@joongang.co.kr * 출처: 중앙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