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갈렙 선교사님의 편지 [20161005]

김동욱 0 1,744 2016.10.05 21:53

 

10월의 첫 주 사역지에서 인사드립니다.

 

지난 한 달 동안 강령하셨는지 문안드립니다.

매일 새벽시간을 통하여 동역자님들과 교회를 위하여 기도하고 있으니

주님이 날마다 만나주시고 인도하여 주시며 부흥을 이루어 가실 줄 믿습니다.

10월을 맞이하면서 저희 캠프에서는 벌써 12월에 있을 어린이 연합 성탄 모임 계획에 착수 하였습니다.

흐르는 강물처럼 멈추지 않고 흘러가는 시간흘러가고 나면 다시 되돌릴 수 없는 순간들,

그리고 해가 떠올랐다가 지곤 하는 하루하루를 하나님 앞에서 가슴 벅차게 사명을 수행한 감사로 충만한 시간들이어야 할 터인데 늘 아쉽고 부족하게 느껴지는 것은 여전합니다하기야 스스로 잘 하였다고 여긴다면 자칫 자만에 빠져 교만하게 될 소지도 많음을 압니다만가슴 뿌듯하게 일하지 못하고 열심히 하지 못하고 열매가 적더라도 범사에 감사하며 살아간다는 것이 말보다는 실천이 쉽지 않음을 고백합니다.

 하지만 잠시 하던 일을 멈추고 살짝만 주위를 둘러보아도 하나님께 감사할 조건들이 우리를 둘러싸고 있음을 확인하게 됩니다.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오는 것은 많은 후원 동역 성도님들이 심히 부족한 저희들을 에워싸고 기도하며 응원하고 있는 진지한 모습들이 보입니다.

인도네시아의 저희가 소속된 교단교회로부터도 큰 신뢰를 받으며 함께 사역을 동역하도록 인도하시는 주님의 은혜를 확인합니다.

또한 복음으로 접촉하는 우리의 손길에 대하여 얼마 전까지도 반응이 없던 심령이 고맙다는 반응을 보이기 시작하는 현상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그리고 복음적 접촉에 대하여 거부반응을 보이며 지난 3년간을 면대를 거부하며 지내던 심령과의 관계를 회복시켜 주셔서 그가 다시 전처럼 웃는 얼굴로 우리를 대하며 농업용 비닐하우스를 크게 건축 하도록 소요 자재를 보내주어 처음으로 비닐하우스를 건축 하게 되었습니다.

또 하나 돋보이는 것은 가정이 어려워 진학에 대한 소망이 없던 산골청소년들을 학업을 이어갈 수 있도록 기도와 물질로 후원하였더니 그 중에서 2명이 올해 신학교에 들어갔고 한명은 올해 사범대학을 마치고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고서 졸업 후 바로 우리캠프로 합류하여 산골마을들에 개설된 어린이 공부방들을 총괄하는 임무를 맡아 잘 섬기고 있습니다.

이것 외에도 다 기록하면 길어서 읽기에 지루할 정도이지만 항상 더 큰 것을 바라고 더 놀라운 것을 사모하는 바람에 주위에 이미 와 있는 수많은 복과 은혜들이 눈에 보이지 않는 것이라 생각할 때 항상 나의 영성에 문제가 있다는 것을 새삼 깨닫습니다.

그리고 이 모든 은혜와 과분한 복과 사랑이 동역성도님들의 기도의 응답이라는 것을 확신하기에 이 편지를 비러 충심으로 감사드립니다.

 

10월 한 달 동안도 부족한 저희들이 하나님의 주신 사명을 잘 감당하도록 위하여

아래와 같이 기도하여 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1. 마을마다 꿈나무공부방들을 통하여 어린이들이 생명력 있게 지혜롭게 잘 커가도록

 

2. 인니 10개교회연합 여선교회와의 마을사역이 숫자에 연연하지 않고 한 영혼에 초점을 두고 섬기도록

 

3. 장학생 중 신학교에 들어간 2명 부디와 와호노가 사명감을 갖고 공부하여 귀하게 쓰임 받는 주님의 종으로 배출되도록그리고 한국에서 석사과정을 밟고 있는 사뜨리야의 마음에 갈급함을 주셔서 주님을 열심히 알아가도록

 

4. 같은 소속으로 인니에서 일하는 네 가정이 안정적으로 일 할 수 있도록 비자 등 모든 여건을 열어주시도록

 

다시 한 번 더 동역에 깊은 감사를 드리오며

11월초에 인사드릴 때까지 늘 평안하시고 승리하시도록 기도드리며 글을 맺겠습니다.

 

2016. 10. 5

 

인니 자바에서

문갈렙 한루디아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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