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갈렙 선교사님의 편지 [2016년 9월 2일]

김동욱 0 1,850 2016.09.02 09:19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이르시되 여호와의 손이 짧으냐 네가 이제 내 말이 네게 응하는 여부를 보리라.” (민수기11:23)

 

오늘 아침에 읽은 성경말씀 중에서 저의 마음에 다시금 확신을 주시는 말씀입니다.

만나만 먹기가 진력난다며 고기를 먹고 싶다는 백성의 울며 외치는 소리에 하나님께서 듣기를 기뻐하지 않으시고 진노하셨다가 마침내 모세를 통하여 한 달 동안 매일 냄새도 싫어할 정도로 고기를 먹게 하시겠다고 말씀하시자, 이 많은 백성이 한 달간 매일 먹게 하시려면 어떻게 고기를 조달하시어 가능하게 하시겠다는 말씀인지 이해가 안 된다는 조로 모세가 대꾸하자 바로 여호와께서 하신 말씀이 민수기 11:23입니다. 저도 사역지에서 종종 당하는 어려운 난관 중에서 물론 기도는 하면서도 불안해하며 해결을 기다린 태도를 회개하면서 신실하신 하나님 아버지만을 100% 신뢰하고 의연히 나아가는 성도로서의 태도를 가다듬게 되었습니다.

 

지난 한 달 동안 동역해 주시는 성도님들께서와 교회들이 평안하셨는지 문안드리면서 9월의 편지를 올립니다.

지난 7, 8월은 모세의 심정을 가지고 마음을 조리며 기다렸는데 마침내 주님은 모든 불가능의 현실과 부정적 생각들을 뛰어넘어 저희 가족의 1년 비자를 허락하시고 새로운 1년을 안정적으로 일하게 길을 열어주셨습니다. 과정 과정을 다시 기억해 보건데 순전히 성령님의 도우심이 아니고서는 가능하지 않는 결과였습니다.

상세히 설명하기가 조심스러워 생략하겠습니다만 주님의 다스리심을 통해 불가능한 장벽 앞에서 일시에 장벽이 허물어지는 것을 보게 하시는 기적적인 경험과 함께 비자를 받았습니다. 이 모든 것이 그동안 각 곳에서 저희들을 위하여 기도하여주신 동역 성도님들의 기도의 결과이라 믿기에 충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저희들은 심히 부족하지만 이렇게 동행해 주시고 인도하시고 채우시는 주님의 은혜와 사랑으로 한 걸음 한걸음 앞으로 나아가고 있습니다. 그렇기에 더욱 감사하게 되고 더더욱 겸손할 수밖에 없습니다.

 

계속적인 이곳에서의 섬김의 서역들을 위하여 다음과 같이 기도하여 주시기를 부탁 올립니다.

 

1. 어려운 여건 중에서도 환경과 여건을 뛰어넘어 비자문제를 해결해주심에 감사드리오며, 다시 1년을 마지막이다 생각하고 더 잘 섬기며 열매 있는 일들을 감당하도록 이끌어 주시도록

 

2. 마을 어린이 공부방들이 실속 있게 잘 운영되도록 UKSW대학교 섬김 동아리와 아름다운 동역이 이어져 아이들을 헌신된 선생님들이 가르치고 섬기도록

 

3. 대전 UST대학원과 인니 내 도시, 그리고 각 마을 학교에서 공부하는 청소년, 대학생 글로벌 비전 장학생들이 그분을 알아 이해하고 영접하도록

 

   4. 문갈렙 어깨관절통과 두드러기, 한루디아 고혈압 치료해 주셔서

           달려 가며 일하는데 장애가 되지 않도록

 

다시 한 번 더 감사의 인사를 올리오며 9월의 기도편지를 송구한 마음으로 올립니다.

다만 저희들은 이곳에서 계속 섬기며 동역성도님들과 후원교회들을 위하여 날마다 기도하겠습니다.

9월 한 달도 매일 승리하시는 삶으로 이어가소서!

 

2016. 9. 2

사랑에 빚진 감사함으로

문갈렙 & 한루디아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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