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동부 시간 기준, 2016년 8월 27일 오후 1시 이전에 올려주신 게시물에 관하여
몇 차례 안내를 드렸던 것처럼, 테크노트 게시판에 올려진 게시물(미 동부 시간 기준, 2016년 8월 27일 오후 1시 이전에 올려진 게시물들) 모두를 버려야 했습니다.
제가 관리를 맡고 있는 "산 밑에 백합", "조정칠 목사님", "국민대학교 뉴욕동문회", "예수생명교회"의 홈페이지에는 제로보드 게시판이 설치되어 있었습니다. "생명나무교회"와 "뉴욕 코리안 닷 넷"에는 테크노트 게시판이 설치되어 있었습니다.
그동안 사용해 왔던 써버를 새로운 써버로 교체해야 할 필요성이 꾸준히 대두되었습니다. 써버 교체의 당위성을 인정하면서도, 써버를 교체하지 못하고 머뭇거렸던 이유가 있었습니다. 테크노트 게시판에 올려져 있는 글들을 어떻게 할 것인가에 대한 걱정 때문이었습니다. 제로보드 게시판에 올려져 있는 게시물들은 다른 게시판으로 변환할 수 있는 툴(프로그램)이 개발되어 있지만, 테크노트 게시판에 올려져 있는 게시물을 다른 게시판에 옮길 수 있는 툴(프로그램)이 없기 때문입니다(다른 게시판에 올려져 있는 글을 테크노트 게시판으로 옮길 수 있는 툴은 있지만, 테크노트 게시판에 올려져 있는 글을 다른 게시판으로 옮길 수 있는 툴은 없습니다).
결정을 해야 했습니다. 제로보드 게시판을 사용하고 있던 싸이트들은 새로운 써버로 이전을 하고, 테크노트 게시판을 사용하는 싸이트들은 옛날 써버를 계속 사용하는 방안이었습니다. 옛날 써버가 망가져 사용할 수 없을 때까지 그냥 쓰다가, 그 때에 가서 모든 게시물들을 버리는 방안이었습니다. 이 방안을 채택하게 되면, 써버 임차료를 "뉴욕 코리안 닷 넷"이 모두 지불해야 했습니다(생명나무교회의 홈페이지는 곧 폐쇄됩니다). 수입원이 전혀 없는 "뉴욕 코리안 닷 넷"이 써버 임차료 전부를 부담하는 것은 현실적으로 어려운 일입니다.
결단을 했습니다. 언제 버려도 버려야 하는 상황이니, 이번에 버리기로 했습니다. 지난 14년 동안, 참으로 많은 분들께서, 참으로 많은 글을 올려 주셨습니다. 그 고마움, 잊지 않고 기억하겠습니다. 많은 분들의 성함을 하나 하나 불러봅니다. 고맙고, 그리운 분들입니다.
저의 입장을 이해하여 주시길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고맙습니다.
2016년 8월 27일 오후 1시 37분(미 동부 시간)
김동욱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