납득할 수 없는 뉴욕교협의 헌법개정안 처리 과정

김동욱 1 255 10.18 16:46

뉴욕교협 제51회기(회장 허연행 목사)가 오는 1020()에 임, 실행위원회를 소집한다는 공문을 회원교회들에게 발송했다. 16일에 개최된 임시총회에서 부결된 헌법 개정안을 다시 논의하기 위한 임시총회 개최 건을 의결하기 위한 임, 실행위원회라고 한다.

 

무슨 일을 이렇게 처리하는지 모르겠다. 회칙 개정이 필요하면, 몇 달 전에 미리 논의하여 의견을 수렴하고 뜻을 하나로 모았어야 하지 않았을까? 회장 연임에 관한 이야기는 109()에 개최된 임, 실행위원회에서는 나오지도 않았었다. 그런데, 16()에 개최된, 헌법 개정을 위한 임시총회에 올라온 개정안에는 회장 연임에 관한 조항이 포함되어 있었다고 한다.

 

이건 사기극이다. , 실행위원회에서 다루어지지 않은 내용을, 그것도 회장 연임이 가능토록 하는 아주 중요한 내용을 헌법 개정안에 슬쩍 끼워 넣다니? 누가 이런 사기극을 주도했는지 모르겠다. 이런 사기극을 주도한 사람은 뉴욕교협에서 퇴출시켜야 한다. [필자 주 : 나는 회장 연임이나 중임에 반대하지 않는다. 다만, 헌법 개정안을 처리하려 했던 그 방법이 아주 비열했음을, 치졸했음을 지적하고 있다.]

 

오는 20일에 열릴 임, 실행위원회에서 헌법 개정안 처리를 위한 임시총회 개최 건을 의결한다고 치자. 임시총회를 개최하려면, 2주 동안의 공고 기간을 거쳐야 한다. 20일에 개최될 임, 실행위원회에서 임시총회 개최 건을 의결하고, 당일에 임시총회 소집 공고를 하더라도 114()에나 임시총회 개최가 가능하다. 공고 기간 2주에 공고일은 산입하면 안된다

 

11월 4일에 개최될(가정이다) 임시총회에서 헌법 개정안이 통과가 된다고 하자. 그 헌법으로, 이틀 후(116)에 정기총회를 개최한다? 물론 법적으로는 가능하다.

 

그러나... 좀 그렇다!

 

그나저나 공천위원회는 두 가지 경우의 후보를 공천해 두어야 할 것 같다. 회장 연임을 가능케 하는 헌법 개정안이 통과될 경우의 후보와 부결될 경우의 후보를 따로따로 공천해 두어야 할 것 같다.

 

앞으로는 헌법을 개정할 필요성이 있으면, 8월이 지나기 전에 미리미리 개정안을 만들어서, 언론에 알라고 회원교회들에 알려서 충분히 의견을 수렴하기 바란다. 임원들 몇 사람이 모여서 얼렁뚱땅 하지 말고, 많은 사람들의 의견을 충분히 들어, 많은 사람들이 공감할 수 있는 개정안을 만들어 상정하기 바란다.

 

정기총회에서 회칙 개정안을 심도있게 다루는 것은 쉽지 않다. 정기총회는 순서가 많아 늘 시간에 쫓기기 때문이다. 다음부터는 회칙 개정의 필요성이 있으면, 늦어도 8월 말까지는 의견 수렴 등의 절차를 모두 마치고, 9월 중에 임시총회를 열어 처리하기를 권고한다

Comments

김동욱 10.23 06:22
한마디 - 뉴욕교협 제51회기 헌법 개정 추진 방법이 당당하지 못하고 치졸하다 [2025년 10월 23일 목요일 자 뉴욕일보 기사] ==> https://www.bogeumnews.com/gnu54/bbs/board.php?bo_table=nyilbo&wr_id=345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124 아니요! 아니요! 아니요! 김동욱 11.25 103
123 뉴욕교협 "공천 발표"에 대한 생각과 바람 김동욱 11.22 103
122 뉴욕교협 헌법 개정안의 부당성과 통과를 막아야 하는 이유 댓글+1 김동욱 10.27 361
121 뉴욕교협 헌법 개정안과 선관위 세칙 개정안이 통과되면? 김동욱 10.24 202
120 뉴욕교협 헌법 개정안 및 선관위 세칙 개정안 해설 댓글+1 김동욱 10.24 234
119 10월 25일(토) 뉴욕교협 임시총회는 무효 댓글+1 김동욱 10.22 276
열람중 납득할 수 없는 뉴욕교협의 헌법개정안 처리 과정 댓글+1 김동욱 10.18 256
117 과테말라 현지 목회자 대상 세미나' 동행 취재기 (8) 金東旭 08.16 431
116 '과테말라 현지 목회자 대상 세미나' 동행 취재기 (7) 김동욱 08.15 396
115 '과테말라 현지 목회자 대상 세미나' 동행 취재기 (6) 김동욱 08.14 318
114 '과테말라 현지 목회자 대상 세미나' 동행 취재기 (5) 김동욱 08.13 396
113 '과테말라 현지 목회자 대상 세미나' 동행 취재기 (4) 김동욱 08.12 454
112 '과테말라 현지 목회자 대상 세미나' 동행 취재기 (3) 김동욱 08.12 349
111 '과테말라 현지 목회자 대상 세미나' 동행 취재기 (2) 김동욱 08.09 445
110 '과테말라 현지 목회자 대상 세미나' 동행 취재기 (1) 김동욱 08.08 435
109 고 조정칠 목사님을 기리며! (3) 김동욱 07.14 452
108 고 조정칠 목사님을 기리며! (2) 김동욱 07.13 446
107 고 조정칠 목사님을 기리며! 김동욱 07.12 611
106 모두 함께 기도하자! 김동욱 2024.10.25 1112
105 '화합'이 아니라 '정상화'가 과제 김동욱 2024.10.23 114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