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테말라 현지 목회자 대상 세미나' 동행 취재기 (7)

김동욱 0 59 08.15 07:00

2025년 8월 14일 목요일

 

오늘도 일찍 일어났습니다.

3시가 되기 전에 일어났습니다.

샤워를 마치고, 일을 하고 있는데, 노크 소리가 났습니다.

'누구지? 이 이른 시간에...'

황용석 목사님이셨습니다.

"목사님! 타일레놀..."

"왜요? 어디 아프세요?"

"네! 머리가..."

 

어제는 배가 아파 고생하셨는데...

우리 일행 중에 황용석 목사님이 가장 나이가 어립니다.

맡고 있는 임무가 중차대하니, 힘이 드실 수 밖에 없을 것입니다.

 

새벽 기도 시간에 제가 설교를 했습니다.

간략하게, 짧게 메시지를 전했습니다.

 

오전 8시, 이윤석 목사님의 강의가 시작되었습니다.

'성경과 하나님'의 후반부, 하나님에 관한 강의를 마무리 하시고, '삼위일체'에 관하여 강의하셨습니다.

 

오전 11시, 금번 '과테말라 현지 목회자 대상 세미나'에 참석하신 분들에 대한 수료식과 5월에 있었던 뉴저지총신대학교 졸업식에 참석하지 못하신 분들에 대한 졸업식이 거행되었습니다.

40여 명이 수료증을 받았고, 7명이 뉴저지총신대학교 졸업 증서를 받았습니다.

수료증을 받으신 분들도, 졸업 증서를 받으신 분들도 얼굴에 기쁨이 가득했습니다,

자랑스러워 하시는 모습이 얼굴에 역력히 나타나 있었습니다.

많은 분들이 우리 일행과 사진 찍기를 원하셨습니다.

요 며칠 사이에 찍힌 사진이, 제가 지금껏 살아오면서 찍힌 사진들보다 훨씬 더 많을 것 같습니다.

 

강사 이윤석 목사님과 통역 안명수 선교사님에 대한 찬사와 감사가 이어졌습니다.

강의도 일품이었고, 통역도 일품이었습니다.

총신 졸업 후 처음 만나신 두 분이 환상의 콤비였습니다.

 

점심 식사를 마치고, 이제 헤어져야 할 시간이 됐습니다.

10시간 여를 운전해서 오신 분들이 가장 먼저 작별 인사를 하셨습니다.

그냥 단순한 인사가 아니였습니다.

우리 일행 한 사람 한 사람에게 다가와 허그를 하시며 작별 인사를 했습니다.

6시간 여를 운전해 오신 분들, 3시간 여를 운전해 오신 분들... 모두가 수양관을 떠났습니다.

 

이윤석 목사님, 양경욱 목사님, 황용석 목사님, 안명수 선교사님, 김기 권사님, 저, Mario 장로님의 부인과 딸 Kimberly 목사님, Jose 대령님 부부가 남아 Mario 장로님이 도착하기를 기다렸습니다.

안명수 선교사님, Mario 장로님, Jose 대령님의 자동차에 분승했습니다.

안명수 선교사님의 자동차와 Mario 장로님의 자동차는 Barcelo Guatemala City Hotel로, Jose 대령님의 자동차는 다른 곳으로 향했습니다.

 

호텔에 체크인을 하고 나서 맨 먼저 샤워를 했습니다. 

시원하고, 굵게 쏟아지는 물줄기가 너무 좋았습니다.

 

오후 6시, 호텔 직원이 추천해 준 한식당으로 향했습니다.

호텔에서 걸어가면 5분 정도의 거리인데, 자동차로 이동했습니다.

'야간에 외출할 때는 자동차를 이용하는 것이 안전하다'는 충고를 들어왔기 때문입니다.

 

이윤석 목사님, 양경욱 목사님, 황용석 목사님, 김기 권사님, 저, Mario 장로님, Jose 대령님 부부가 함께 했습니다.

'미소' 라는 이름의 한국 식당이었습니다.

말이 통하지 않아, 주문하는 데 애를 먹었습니다.

Manager 아가씨가 - 아주 어려 보였습니다 - 사장님(한국인)을 전화로 연결해 주었습니다.

양경욱 목사님께서 통화를 하셨습니다.

 

미국에서 먹는 음식맛에 비할 바는 아니었지만, 모두들 맛있게 먹었습니다.

우리에게는, 특히 저에게는 한식이었습니다.

며칠 동안 제대로 먹지 못했었는데, 오늘 저녁 식사 한끼로 '방까이'(만회)를 했습니다.

 

Mario 장로님의 식성이 대단했습니다.

고기, 김치... 뭐든 닥치는대로 드셨습니다.

황용석 목사님이 놀리자 "저에게 식사는, 자동차에 Gas와 같다"고 하셨습니다.

우리 모두에게 맛있는 저녁 식사를 대접해 주신 양경욱 목사님께 감사드립니다.

 

호텔에 들아와 일찍 자리에 누웠습니다.

전화벨 소리에 잠에서 깼습니다.

강유남 목사님이셨습니다.

이곳 시간으로는 밤 10시 54분, 한국 시간으로는 새벽 1시 가까이 된 시간이었습니다.

 

"잘 끝났어요?"

 

저희들이 보고를 드렸어야 했는데...

많이 송구했습니다.

 

이 글이 과테말라에서 올리는 마지막 글이 될 것 같습니다.

다음 글은 미국에 돌아가서 올리겠습니다.

 

이윤석 목사님의 강의와 이곳에서 촬영한 동영상은 미국에 돌아가서 올리겠습니다.

이곳의 인터넷 업로드 속도가 워낙 느려 엄두조차 못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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