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활주일이 되면, 많은 교회들에서 세례식을 행한다. 세례식을 행하기 전에, 주보에 세례를 받는 사람들의 이름을 게재한다. 자신의 죄를 고백하고 예수 그리스도를 구주로 영접함으로써 세례를 받는 사람을 온 교우들에게 알리고, 축하하기 위함이다.
헌데, 많은 교회들에서, 거의 대부분의 교회들에서, 교우들에게 주보를 통하여 세례 받는 사람들을 알릴 때, 잘못된 표현을 쓴다.
세례를 받는 사람은 세례자(洗禮者)가 아니라 수세자(受洗者)이다. 헌데, 많은 교회들이 세례 받는 사람들의 이름 앞에 "세례자"라고 표기한다. 틀린 표현이다.
세례자(洗禮者)는 세례 예식에서 수세자에게 세례를 베푸는 사람, 즉 세례식을 집례하는 사람(대개의 경우 담임목사)을 말한다.
금년 부활 주일부터는 수세자(受洗者)를 세례자(洗禮者)로 잘못 표기하는 우스꽝스러운 일이 더는 없기를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