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이 복음뉴스 창간 5주년 기념일입니다. 지난 5년 동안에, 하나님께서 복음뉴스를 통하여 하신 많은 일들이 생각이 납니다. '하나님의 은혜'라는 말이 아니면 설명될 수 없는 감사한 일들의 연속이었습니다.
몇 차례 드렸던 이야기입니다. 복음뉴스를 창간하기 전에, 언론을 하겠다는 생각이 전혀 없었습니다. 목사가 될 생각이 전혀 없었던 저를 목사가 되게 하신 하나님께서, 언론을 하고 싶은 생각이 전혀 없었던 저에게 언론을 하게 하셨습니다.
그 뿐만이 아닙니다. 전혀 마음에 없던 기도를 하게 하셨습니다. "하나님, 어느 누구에게도 (개별적으로)후원해 달라는 부탁을 하지 않겠습니다. 하나님, 어느 누구에게도 (개별적으로)광고 달라는 부탁을 하지 않겠습니다. 만약 그와 같은 상황이 생기면, 하나님께서 (언론을)그만 하라고 하시는 것으로 믿고, 당장 그만 두겠습니다."
기도를 마치고 나서 얼마나 황당했는지 모릅니다. 묶어 놓은 돈이 있는 것도 아닌데... 이제 막 창간한 매체가 후원 부탁을 하지 않고, 광고 부탁을 하지 않고, 어떻게 운영을 해 나갈 것인가 막막했습니다. 잠시 전에 드린 - 드리게 하신 - 기도를 물리고 싶은 마음이 들기도 했습니다.
하루 하루를 지내면서, 창간일 새벽에 그 기도를 드리게 하신 분이 하나님이신 것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많은 분들을 '까마귀'로 보내주셨습니다. 그 '까마귀'들은 모두 제 예상 밖의 분들이셨습니다. '내가 언론을 시작했으니까, 이러이러한 분들께서는 좀 도와주시겠지!'라고 제 나름대로 기대를 가졌던 분들이 아니였습니다. 복음뉴스를 창간케 하신 분이, 운영하고 계시는 분이 하나님이신 것을 알게해 주셨습니다.
취재를 하고, 기사를 작성하면서 늘 '왜 하나님께서 복음뉴스를 창간케 하셨을까?'를 생각합니다. 제법 여러 기독 언론사들이 있는데도 불구하고 복음뉴스를 창간하신 하나님의 특별하신 뜻을 찾기 위해 무던히도 애쓰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 뜻에 부합하는 기사를 작성하기 위해 노력합니다.
복음뉴스의 바른 기사는 행사 주관처에게 채찍이 되기도 합니다. 그로 인하여 경제적인 불이익을 당하기도 합니다. 복음뉴스는 이런 압박에 글복하지 않습니다. 공정하고 당당한 복음뉴스의 자세에서 결단코 벗어나지 않습니다.
복음뉴스는 받은 사랑을 나누는 일에 게을리 하지 않습니다. 복음뉴스를 후원하고 계시는 성도님들, 교회들, 단체들이 경제적으로 여유가 있어서 복음뉴스의 사역에 동참하고 계시는 것이 아니라, 부족하고 어려운 가운데서도 하나님의 일을 위하여 사랑을 나누어 주고 계신 것을 익히 알고 있습니다. 그 사랑을 알기에, 복음뉴스가 재정적으로 많이 부족한 가운데 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미자립 교회들과 선교사님들, 사역 단체들을 돕는 일에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창간 5주년 기념일을 앞두고 몇 주 동안 생각을 많이 했었습니다. 여러분들을 모시고 같이 예배를 드리고 기념하는 시간을 갖고 싶었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그와 같은 행사를 하지 않는 것이 좋겠다는 생각이 더 컸습니다. 많은 분들이 참석하시면, '사회적 거리 두기'를 지킬 수 없을 것 같았습니다. 여러분들을 초청하여 창간 5주년 감사 예배 및 기념식을 갖지 못함을 양해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복음뉴스가 여기까지 올 수 있도록 기도하여 주시고 후원하여 주신 많은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복음뉴스에 광고를 맡겨주신 기업과 교회 및 단체들에 감사드립니다. 여러분들의 사랑과 관심, 격려 덕분에 복음뉴스가 새로운 5년의 역사를 다시 써 나갈 수 있게 되었습니다.
여러분들의 사랑과 격려에 힘입어 지난 6월에 복음뉴스 종이신문이 창간되었습니다. 훌륭한 필자들의 좋은 글들과 격조있는 편집, 좋은 재질의 종이로 인하여 많은 독자들의 호평을 받고 있습니다. 하지만, 제작비가 많이 드는 종이신문 발행이 복음뉴스 운영에 많은 재정적인 어려움을 주고 있습니다.
여러 교회들에게 도움을 요청합니다. 복음뉴스 종이신문 후원 광고에 동참해 주시길 부탁드립니다. 교회 및 교계 단체들에는 파격적인 할인 광고료를 적용하여, 교회 안내와 행사 안내 광고를 게재해드립니다.
매월 $ 100 씩 정기 후원하는 경우 : 종이신문에 1/6 면 크기의 광고를 게재해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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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음뉴스가, 하나님께서 사랑하시고 칭찬하시는, 독자들이 신뢰하는 기독 언론으로 든든히 서 갈 수 있도록 기도해 주시고, 격려해 주시고, 후원해 주시기 바랍니다.
고맙습니다.
주후 2022년 1월 24일
복음뉴스 발행인 김동욱 목사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