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10월 8일 월요일

김동욱 0 6,037 2018.10.08 21:15

오랫만에 아침 식사를 건너 뛰었다. 아침에 일어나 일을 하다보니 때를 놓쳤다.

 

어제 저녁의 일부터 써야 할 것 같다. 이종철 대표님께서 "목사님, 내일 이종수 목사님이랑 점심 식사를 같이 하시죠!" 라셨다. 이 목사님께 연락을 드렸고, 그러기로 했다. 이 목사님께서는 나와 둘이 점심 식사를 하는 것으로 아셨을 것이다.

 

어제 임직식 취재를 마치고, 허윤준 목사님과 셋이서 커피를 마셨다. 허 목사님께서 "내일 점심 식사를 같이 하자"고 하셨다. "선약이 있다"고 말씀을 드렸더니 "어려운 분이 아니면 같이 하시지요" 라셨다.

 

그렇게 해서 오늘 넷이 만나 점심 식사를 같이 하게 됐다. 나를 빼고, 세 분이서 서로 밥값을 내시겠다고 붙으셨다. 이종철 대표님께서 "이종수 목사님, 지난 번에 대접해 주셨으니 오늘은 제가 대접해드리겠습니다."라며 선공을 하셨다. 그러자 허윤준 목사님께서 "오늘은 제가 대접해 드리려고 두 분(이종철 대표님과 나)을 초대했습니다."고 받으셨다. 그 말씀을 들으신 이종수 목사님께서 "김 목사님(나)과 같이 식사할 때는 김 목사님 평생에 지갑을 열지 않으시게 하겠다고 제가 약속을 드렸습니다."라고 강공을 하셨다.

 

허 목사님께서 식사 기도를 하게 되셨고, 이종수 목사님께서 최후 승자가 되신 것 같았다. 식사를 마치고, 이 목사님께서 종업원에게 계산서를 달라고 하셨다. "건너 편 테이블에 계신 손님께서 계산하셨습니다." 라고 답하는 것이었다. 나는 모르는 분이셨는데, 허 목사님과 이 대표님은 잘 아시는 분이셨다.

 

서로 돈을 내겠다고 설전을 벌이셨던 세 분은 모두 돈을 내지 못하셨다. 이 대표님 왈, "우리 자주 만나게 생겼네요!"

 

참 감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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