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3월 30일 금요일

김동욱 0 3,706 2018.03.30 08:57

성금요일 아침이다. 뉴욕에 계시는 분께서 북부 뉴저지에 오신다고, 식사를 같이 하자는 연락을 주셨다. 내가 주일밤에 뉴욕에 가니, 월요일에 뉴욕에서 만나자고 했다. 집에서 지내려고 한다. 저녁에, 집 근처에 있는 교회에 가서 성금요일 음악회를 취재할까, 생각 중이다.

 

오후 3시 반이다. 비가 내리고 있다. 7시 쯤에 그칠 거란다. 

 

잠깐 세탁소에 다녀온 시간을 제외하곤 종일 집에서 지냈다. 체력을 비축해 두어야 한다는 이유가 핑게였는지, 합당한 이유였는지, 잘 모르겠다. 외출을 하고 싶은 마음이 별로 없었다. 또 다른 이유가 있었다. 이것이 참 이유일 수 있다. 썩 마음이 내키지 않는 취재가 있다. 분위기가 가라앉아 있는 곳에 취재를 갈 때는 마음이 편치 않다. 장례식과 성금요일 저녁의 음악회 취재가 피하고 싶은 경우에 해당한다. 지난 주일의 참빛교회 취재도 피하고 싶은 경우였다. 이런 저런 복잡한(?) 이유와 핑게가 나를 붙들고 있었다. 취재를 가지 않고, 집에서 쉰 이유를 장황하게 설명(?)하고 있다. 그냥 게으름 피웠다고 하면 될 것을...

Comment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992 2019년 5월 14일 화요일 김동욱 2019.05.14 3945
991 2019년 5월 13일 월요일 김동욱 2019.05.13 3942
990 2019년 5월 12일 주일 김동욱 2019.05.12 3991
989 2019년 5월 11일 토요일 김동욱 2019.05.11 3416
988 2019년 5월 10일 금요일 김동욱 2019.05.11 3266
987 2019년 5월 9일 목요일 김동욱 2019.05.10 3582
986 2019년 5월 8일 수요일 김동욱 2019.05.08 3353
985 2019년 5월 7일 화요일 김동욱 2019.05.08 3278
984 2019년 5월 6일 월요일 김동욱 2019.05.08 3334
983 2019년 5월 5일 주일 김동욱 2019.05.07 3414
982 2019년 5월 4일 토요일 김동욱 2019.05.04 4149
981 2019년 5월 3일 금요일 김동욱 2019.05.03 3963
980 2019년 5월 2일 목요일 김동욱 2019.05.02 4084
979 2019년 5월 1일 수요일 김동욱 2019.05.01 4208
978 2019년 4월 30일 화요일 김동욱 2019.05.01 3927
977 2019년 4월 29일 월요일 김동욱 2019.04.29 4008
976 2019년 4월 28일 주일 김동욱 2019.04.28 4016
975 2019년 4월 27일 토요일 김동욱 2019.04.27 4042
974 2019년 4월 26일 금요일 김동욱 2019.04.26 4000
973 2019년 4월 25일 목요일 김동욱 2019.04.25 40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