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의 마지막 날이다. 벌써 한 달이 다 지났나 하는 생각과 지난 한 달이 제법 길었다는 생각이 같이 든다. 왜 그런 이중적인 생각이 드는지 모르겠다. 며칠 동안 바쁘게 움직였던 탓이었던 것 같다. 나이 탓이었는지도 모른다. 후러싱제일교회에서 교회 활성화 세미나가 있었던 것을 지나쳐 버렸다. 미래(?)의 일로 생각하고 있었는데, 과거지사가 되어 있다. 두 목사님께 "좋은 세미나이니 꼭 참석하시라"고 "저도 취재를 가겠다"고 약속을 했었는데... 실없는 사람이 되어버렸다.
아침부터 종일토록 컴퓨터와 벗하고 있다. 동영상 편집에 시간이 많이 걸린다. 때로는 두 가지 작업을, 때로는 세 가지 작업을 동시에 하고 있다. 내일 뉴욕에 가려던 계획이 연기되었다. 토요일까지 계속해서 일을 하면, 밀린 일을 마칠 수 있을 것 같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