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획했던 것 만큼 했다. 그 이상을 했다. 내일 하루를 더하면, 그동안 하지 못했던 숙제(?)는 모두 할 수 있을 것 같다.
반가운 전화를 받았다. 그 아이의 전화를 받으면 기분이 좋아진다. 참 사랑스러운 아이다.
2017년도 이제 끝자락을 향해 달려가고 있다. 지난 열 달 동안 후회 없는 삶을 살았다고 말할 수는 없어도, 열심히 살았다는 말은 할 수 있을 것 같다. 게으름 피우지 않았고, 요령 피우지 않았고, 정당하지 않은 술수를 쓰지 않았고, 핑게 대지 않았고, 비겁하지 않았고, 내가 힘이 들어도 나보다 더 어려운 처지에 있는 사람들을 외면하지 않았다. 그렇게 살도록, 늘 나에게 말씀하여 주시고, 그렇게 생각하고, 그렇게 말하고, 그렇게 쓰고, 그렇게 행하게 하신 나의 아버지... 감사하고, 또 감사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