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10월 19일 목요일

김동욱 0 3,702 2017.10.19 07:38

북부 뉴저지에 간다. 돌아오는 길에 이발도 해야겠다. 

 

계획에 없던 사우나를 갔다. 아니 가게 됐다. 이야기는 이렇다. 오는 29일 주일 오후에 있을 '종교 개혁 500주년 기념 영적 대각성 집회 제1차 준비 기도회'가 오전 10시 반부터 뉴저지동산교회(담임 윤명호 목사님)에서 있었다. 기도회를 마친 후에 양춘길 목사님께서 "김 목사님, 오늘 저녁 6시 반에 Neighbor Plus Gala 에 오십시오! 대원에서 있습니다." 라셨다. 점심 식사를 한 후에 뉴저지 교협 제 30회기 팀(김종국 목사님, 장동신 목사님, 육민호 목사님, 송호민 목사님) 과 내가 성함을 모르는 권사님 한 분과 함께 던킨으로 이동하여 커피를 마시며 이야기를 나누었다. 그랬는데도 오후 2시도 되지 않았다. 김종국 목사님께서 육민호 목사님에게 "김 목사님을 (로데오 플라자 건물에 있는) 사우나에 모셔다 드리세요! 정광희 목사님께서 곧 오실 거라고 하시면 돼요!" 라셨다. 육 목사님은 나를 사우나 카운터까지 안내하시고 돌아가셨다. "정광희 목사님께서 곧 오실 것입니다"라는 말씀을 남기고... 입장료도 안내고 사우나에 들어갔다. 샤워를 하곤 소파에 앉아 한참을 잤다. 김종국 목사님께서 보내신 카톡 메시지가 기다리고 있었다. 일을 하고 계시다는 내용이었다. 시계를 보니 대원으로 이동해야 할 시간이었다. 들어올 때 내지 않았던 입장료를 내려고 했더니 "정광희 목사님께서 못오셨나 보네요. 그냥 가세요! 목사님들이 무슨 돈이 있으세요?" 라셨다. 결과적으로 공짜 사우나를 즐겼다.

 

Neighbor Plus가 기금 마련을 목적으로 주최한 Gala 취재를 마치고, 집에 돌아오니 11시 37분이었다. 이발을 하려던 계획은 수포(?)로 돌아갔다. 하지만, 충분히 휴식을 취하게 해 주셨다.

 

자정을 32분 지난 시간이다. 1시는 지나야 잠자리에 들 수 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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