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4회기 뉴욕 교협 회장, 부회장 선거에 나선 후보들이 오늘 오전 10시에 언론 앞에 선다. 무슨 질문들이 나오고, 무슨 답변들이 나올런지 궁금하다.
'내가 그동안 어떻게 섬겼는데...'는 오랫동안 섬겨왔다는 이야기이기도 하다. 이제는 다른 사람이 섬길 수 있도록, 양보해야 한다는, 물러날 때가 되었다는 말이기도 하다. 그 동안 열심히 섬길 수 있도록 도와 주신 분들에게 감사해야 하는 때이기도 하다.
뉴욕 교협에서의 일정을 마친 후에 4시간 이상을 보내야 하는 일이 쉽지 않았다. 맥도날드에 들러 커피를 마시고 우두커니 앉아 있는 것도 고역이었다. 오후 4시에 저녁 식사를 했다. 마냥 무료한 시간을 보내고 있는데 이종수 목사님께서 전화를 주셨다. 이 목사님의 근무처로 향했다. 언제 만나도 좋다. 내 자동차에 홍삼 엑기스를 잔뜩 실어 주셨다. 늘 사랑을 받기만 한다.
오후 6시 쯤에, 오후 8시부터 시작되는 웨체스터 교회연합 부흥회 취재를 위해 한인동산교회(담임 이풍삼 목사님)로 향했다. 이 목사님께서 반가히 맞아주셨다. 김성국 목사님(퀸즈장로교회 담임)께서 열정적으로 설교를 하셨다. 나도 예배 속으로 빨려 들어갔다. 기분 좋은 취재였다.
아파트 주차장에 도착하니 자정이 되기 1분 전이었다. 일을 좀 하다가 자야할 것 같다. 30일(토) 오전 0시 54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