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그림교회의 주보 첫 페이지 맨 마지막 줄에 들어 있었던 미국장로교|PCUSA 문구가 빠졌다.
내일은 제법 많은 거리를 운전해야 한다. 뉴욕 업스테이트에도 가야 하고, 저녁에는 북부 뉴저지에도 가야 한다. 아침 일찍 출발해서 가보고 싶은 곳이 있는데, 몸의 컨디션이 어떨지 모르겠다. 내일 아침에 몸이 일으켜지는 시간을 보아 결정하려고 한다.
1월 24일 복음뉴스(김동욱500닷컴)를 창간한 이후에, 내가 가장 많이 취재를 갔던 곳이 어느 교회들일까? 뉴욕에 있는 뉴욕만나교회(담임 정관호 목사님)와 뉴욕효신장로교회(담임 문석호 목사님), 뉴저지에 있는 필그림교회(담임 양춘길 목사님) 등 세 곳이다. 8월 13일(주일) 전까지 세 군데 교회에 공통점이 있었다. 가장 많이 갔던 교회들 - 숫자를 하나하나 헤아려 보지는 않았지만, 필그림교회, 뉴욕만나교회, 뉴욕효신장로교회의 순 일듯 - 임에도 불구하고, 그 교회들이 주최하거나 주관한 행사(예배 포함)의 취재는 단 한 건도 없었다. 그 세 교회들은 단지 장소를 빌려준 것이었다. 필그림교회는 지역 교계의 행사를 위하여 수시로 장소를 제공해 주었다. 뉴욕만나교회에 자주 갔던 것은, 뉴욕 교계 관련 행사들 보다도 뉴욕총신대학교(신학대학원) 관련 행사들 때문이었다. 뉴욕효신장로교회는 대부분의 뉴욕목사회 관련 행사가 그곳에서 있었기 때문이었다. 지난 주일에 처음으로 필그림교회 관련 취재를 필그림교회에서 했었다.
내 부모님께서는 슬하에 5남2녀를 두셨었다. 내가 맏이였다. 형제들이 많다보니, 자라면서 수시로 티격태격했었다. 아우들이 다투고 나면, 형인 나에게 와서 이러쿵 저러쿵 이야기를 하곤 했었다. 자기가 잘못한 것이 아니고, 형(아우)이 잘못했다고, 그래서 싸운 거라고, 자기는 잘못이 없었다고... 그런데, 정말 잘못한 것이 없는 사람은 그런 말을 하지 않는다. 굳이 변명(?)을 할 이유가 없으니까... 무슨 이야긴가를 하는 사람이, 잘못했다고 보면, 거의 틀림없다.
국민대학교 뉴욕동문회 홈페이지에 접속이 되지 않는다. 어제까지는 됐었는데... 오랫동안 혼자 지켜 왔었다. 그 집을 처음에 지어주신 분은 아멘넷의 이종철 대표님이셨다. 몇 년 후에 김철권 님께서 바톤을 넘겨 받으셨었다. 참 오랫동안 수고를 해주셨다. 아무런 댓가도 받지 않으시고... 아무리 감사해도 부족한 마음이다.
이번에는 감기가 일찍 작별을 하는 것 같다. 어제에 비하여 목에 통증이 줄었다. 콧물도 거의 나오지 않는다. 감사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