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7월 12일 수요일

김동욱 0 3,862 2017.07.12 07:09

하늘에 구름이 많다. 파란색보다 회색이 더 많아 보인다. 어젯밤에는 네 시간 정도 잔 것 같다. 쉽게 잠이 들지 않았고, 숙면을 취하지도 못했다. 그런데도 아침에 피곤한 느낌은 없다.

 

오늘 오전 10시 반에 탈북 어린이들과의 만남이 있다. 그 일정을 마치고 귀가할 예정이다. 지난 수요일에 뉴욕에 왔으니까, 일주일이 더 됐다. 짐을 챙기면서 속옷과 양말을 조금 여유있게 가방에 넣었었는데, 정확히 내 일정과 맞아 떨어졌다. 집으로 돌아가는 길에 차량의 정체가 심하지 않으면, 우체국과 미장원에 들러서 가려고 한다. [오전 7시 9분]

 

7시 반 쯤 되었을 때였나? 이종수 목사님께서 전화를 주셨다. 아침 식사를 같이 하자셨다. 아이티로 귀환하시는 김영록 선교사님 내외분을 JFK 공항에 모셔다 드리고 플러싱으로 돌아오시면서 전화를 주신 것이었다. 병천 순대에서 둘 다 황태콩나물국밥을 먹었다.

 

뉴욕만나교회에 도착하니 김수태 목사님께서 먼저 오셔서 기다리고 계셨다. 탈북 어린이들의 기자 회견이 뉴욕만나교회에서 있었다. 아이들을 보면서 내내 마음이 무거웠다. 15살을 먹은 아이가 8살 정도로 보였다. 25살을 먹은 아가씨가 16살 정도로 보였다. 먹지 못해 성장이 되지 못한 탓이었다. 중국에서 자란 아이들과 평양에서 자란 아이들은 그러하지 않았다. 그 아이들은 키도 크고, 체격도 컸다. '거성'에서 점심 식사를 했다. 김수태 목사님께서 사 주셨다. '거성'에서 반가운 분을 만났다. 예전에 금강산 맨해튼 점에서 근무하셨던 분이셨다.

 

집으로 돌아오면서, 우체국 사서함에 들러 우편물을 픽업하고, 미장원에 들러 이발을 했다.

 

뉴욕 교협이 토요일에  BBQ 파티를 한다고 하는데, 취재도 해야 하고, 필그림교회에서 있을 결혼식에도 가야 한다. BBQ 파티에는 가지 못할 것 같다. [오후 10시 1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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