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6월 20일 화요일

김동욱 0 4,318 2017.06.20 09:01

취재가 없는 날이다. 알러지과 병원에 검진 약속을 해놓았다. 검진을 마친 후에, 병원에서 멀지 않은 곳에 사시는 조정칠 목사님을 찾아 뵈오려고 한다. 예전에는 종종 나를 부르셨었다. 요즘은 찾지 않으신다. 일이 있으면 전화를 하신다. 내가 바쁜 것을 아시고, 내 시간을 뺏지(?) 않으시려고, 그러시는 것을 내가 안다. 그래서, 내가 종종 연락을 드린다. (다른 일정이 없으시면) "찾아 뵙겠습니다"라고... 언제나 "기다리고 있겠습니다"고 답을 주신다. [오전 9시]

 

병원에 들렀다 조 목사님 댁으로 향했다. 오늘도 밖에 나와 계셨다. 늘 그러셨다. 댁에 들어가 잠깐 일을 봐 드리고, 청솔밭으로 향했다. '별' 이야기를 하셨다. 몇 달 동안 '별' 이야기에 몰두해 계신다. 내 시간을 뺏지 않으시려고, 교정도 다른 분께 부탁하셨단다. "오랫동안 먹지 않았는데... 오늘은 그걸 한번 먹어볼까요?" 하셨다. "우거지갈비탕요?" "네! 우거지갈비탕..." 식사를 하시면서도 '별' 이야기를 많이 하셨다. 나에게는 어려운 이야기다. 아니 모든 설교자, 모든 신학자에게 생소한 이야기일 것이다. 8월 말 쯤에 책으로 출판되어 나와야 알게 될 이야기이다. 교정본이 출판사로 건너가기 전에, 나에게는 보내주실 것이다. 맥도날드에서 커피를 마시고 댁으로 가시는 중에, "김 목사님, '별' 이야기 쓴 별난 목사, 그 별난 목사를 가장 잘 아시는 김 목사님..."이라셨다.

 

내일부터 외부 일정이 쭈욱 이어진다. 21일(수요일)은 뉴저지 목사회 정기 총회, 22일(목요일)은 필라 복음화 대회 및 목회자 세미나, 23일(금요일)부터 25일(주일)까지는 뉴저지 교협 주최 호산나 복음화 대회, 26일(월요일)은 뉴저지 교협 주최 목회자 세미나, 28일(수요일)은 뉴욕전도대학교 종강 예배, 29일(목요일)은 뉴욕 교협 주최 할렐루야 대회 마지막 준비 기도회... [오후 9시 54분]

Comment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335 2017년 7월 26일 수요일 김동욱 2017.07.26 3743
334 2017년 7월 25일 화요일 김동욱 2017.07.25 3728
333 2017년 7월 24일 월요일 김동욱 2017.07.24 3851
332 2017년 7월 23일 주일 김동욱 2017.07.23 3807
331 2017년 7월 22일 토요일 김동욱 2017.07.22 3674
330 2017년 7월 21일 금요일 김동욱 2017.07.21 3705
329 2017년 7월 20일 목요일 김동욱 2017.07.20 3701
328 2017년 7월 19일 수요일 김동욱 2017.07.19 3732
327 2017년 7월 18일 화요일 김동욱 2017.07.18 3857
326 2017년 7월 17일 월요일 김동욱 2017.07.17 3844
325 2017년 7월 16일 주일 김동욱 2017.07.16 3947
324 2017년 7월 15일 토요일 김동욱 2017.07.15 4020
323 2017년 7월 14일 금요일 김동욱 2017.07.14 3810
322 2017년 7월 13일 목요일 김동욱 2017.07.13 3612
321 2017년 7월 12일 수요일 김동욱 2017.07.12 3872
320 2017년 7월 11일 화요일 김동욱 2017.07.11 3792
319 2017년 7월 10일 월요일 김동욱 2017.07.10 3931
318 2017년 7월 9일 주일 김동욱 2017.07.09 3745
317 2017년 7월 8일 토요일 댓글+1 김동욱 2017.07.08 3811
316 2017년 7월 7일 금요일 김동욱 2017.07.07 37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