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5월 26일 금요일

김동욱 0 4,314 2017.05.26 09:25

국민대학교 뉴욕동문회 홈페이지에 올린 글이다.


본 싸이트를 폐쇄합니다.

 

본 싸이트의 도메인 등록 기간이 금년 8월 17일까지입니다. 
도메인 등록 기간을 연장하지 않을 생각입니다. 

유명무실해진 뉴욕동문회가 활성화되길 기다리며, 오랜 시간을 기다려왔습니다. 
"김 회장님께서 다시..."하시며, 제가 다시 동문회장직을 맡아야 한다는 말씀을 해주신 분들도 계셨습니다. 
그러나, 전직 회장은 그냥 회원들 중의 한 사람으로 조용히 있어야 한다는 것이 저의 일관된 생각입니다. 
뉴욕동문회의 재건은 반드시 필요하지만, 그것은 저의 힘이나 노력이 아닌 다른 회원들의 노력으로 이루어져야 한다는 것이 저의 확고한 신념이기도 합니다. 

찾는 사람이 전혀 없는 집을 계속 지키고 있는 것이 무의미하다는 판단을 했습니다. 
금액의 과다를 불문하고, 무의미한 일에 더 이상은 비용을 지불하지 않기로 하였습니다. 

본 싸이트에 올려져 있는 자료들이 필요하신 분들께서는 다운로드 받으셔서 저장하시기 바랍니다. 
8월 말이나 9월 중 어느 날에, 본 싸이트가 폐쇄될 것입니다. 

그동안 이곳을 찾아주시고, 사랑하여 주시고, 관심을 가져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2017년 5월 26일 

국민대학교 뉴욕동문회 
초대회장 김동욱 드림 

 

내가 졸업한 국민대학교, 나에게 대학 입학의 기회를 주었던 유일한 학교였다. 한국의 많은 대학들이 장애인들에게는 입학 시험에 응시할 기회주차 주지 않았던 때였다. 나름 열심히 공부했었고, 성적이 우수하다고 장학금을 받으며 공부할 수 있게 해 주었었다. 대학방송국에서 활동하면서 좋은 후배들을 만나 즐겁게 지낼 수 있었고, 그 후배들과 지금도 끈끈한 정을 나누며 지내고 있다. 내가 1기이고, 지금의 재학생들이 44기 또는 그 밑의 기수들이지만, 그 후배들과도 SNS를 통하여 소통한다. 후배들 대부분이 뉴욕을 찾으면 "인사를 드리러" 찾아 온다.

국민대학교 동문회 역사상 처음으로 해외 지부를 창설했었다. 4년 여(연임했었다)의 임기를 마치고, 후임 회장으로 선출된 2년 후배(74학번)에게  자리를 넘겨 주었는데, 그 후로 동문회는 이름만 존재하는 신세가 되고 말았다.

 

홈페이지라도 지키고 싶어서, 지금껏 나 혼자 붙들고 있었는데... 놓기로 했다. [오전 9시 25분]

 

뉴저지 열방교회(담임 전우철 목사님)에 다녀왔다. 뉴저지 남부 한인교회 협의회 정기총회 취재를 위해서였다. 18 교회가 회원 교회로 가입해 있다는데, 5 교회의 목회자들만 참석했다. 보통 8-10명 정도가 참석했는데, 오늘은 "사정"이 많은 날이었다. 이제 낯이 익은 목사님들을 대하니, 한결 마음이 편했다. 정회 중에, 폐회 후 식사를 하는 자리에서, 나도 제법 말을 했다. 취재를 가면 별로 말을 하지 않는 편인데... [오후 5시 1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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