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절 연휴의 첫날이다. 날씨가 좋아야 할텐데, 허리케인이 뉴욕과 뉴저지를 통과할 거란다. 큰 피해가 없으면 좋겠다. 많은 교회들이 가족 수련회를 갈텐데, 어떠한 사고도 생기지 않기를 기도한다.
Julia Beauty Salon(서주희 미용실)에 12시 반에 가기로 예약을 했었다. 12시에 집을 나서면 충분한데, 12시 10분 전에 자동차의 시동을 걸었다. 은행에 들러, 훼손된 $ 20.00 짜리 지폐를 새 돈으로 바꿀 생각이었다. 주차장에 차를 세워 놓고, BBCN Bank(Wilshire Bank와 합병하여 이름이 Bank Of Hope로 바뀌어 있었다)로 향했다. "Serial Number가 두 군데 다 보여야 하는데, 한 군데의 곳이 다 보이지 않으니까, 바꾸어 드릴 수 없습니다." 창구 직원의 말이었다. "제가 인터넷을 통하여 확인을 해 보았습니다. 훼손된 부분이 반이 넘지 않으면, 은행에서 바꾸어 준다고 설명이 되어 있었습니다." "저희는 해 드릴 수 없습니다." 뚜껑이 열리는 것을 애써 참았다. 마음 속에는 "규정을 모르는 거냐? 아니면, 내가 가지고 있는 훼손된 지폐를 연방 준비 은행에 보내고 새 지폐를 받으려면 페이퍼를 작성해야 할 테니까, 그게 귀찮은 거냐?" 하는 물음이 치밀었다. 그래? 내가 확인을 해 보지!!! 그곳을 나와, 같은 Mall(건물) 안에 있는 Cathay Bank로 향했다. "훼손된 지폐가 있는데, 새 돈으로 바꾸어 주시겠습니까?" 단 한 마디의 이유도 달지 않고, 새 돈으로 바꾸어 주었다. 인터넷에 설명된 대로였다. 은행에서는 훼손된 지폐에 대하여, 어떤 것도 물을 수 없다는... Bank of Hope? Bank of 절망이 아니고? 공개적으로 물어주마!!! 규정을 모르고 있는 건지, 규정을 알고 있으면서도 귀찮아서 안한 건지? 청바지에 노란색 티셔츠 입고 나타난 모습을 보고, 적당히 거짓말을 해서 쫓아내도(?) 될 것으로 생각한 것은 아니겠지? 난 상대가 누구이건, 태도가 불량한 사람은 용납을 못하는데... 은행 전체를 한번 뒤집어 놓을까?
오늘 쓰려고 하는 글의 제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