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시 반에 일어났다. 어젯밤에 자리에 들면서, 알람을 껐었다. 중간에 화장실을 가려고 한 차례 깬 것을 제외하곤 8시간 정도를 푹 자고 일어났다. 개운하다.
일주일 만에 저울 위에 섰다. 체중이 불어나 있었다. 금요일 저녁, 어제 아침, 점심, 저녁을 제대로(?) 먹었으니 체중이 는 것은 당연했다. 이제 다시 체중 조절을 시작해야 한다. 아내에게 아침 식사를 야채 샐러드로 해달라고 부탁을 했다.
아침부터 계속해서 일을 하고 있다. 지난 일주일 동안 촬영한 영상들을 업로드하여, 복음뉴스 싸이트와 복음뉴스 페이스북에 게재하고 있다. 마지막 날에 촬영한 영상을 제외한 나머지 영상들은 현지에서 편집까지 마쳤었다. 지금 마지막 날에 촬영한 영상들을 편집하고 있다.
지난 주일에 교회를 가고, 오늘 교회를 가는데, 꽤 오랫만에 교회를 가는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 왜일까? 먼 곳에 다녀와서 일까?
교회 옆 도로에 자동차를 주차해 놓고 자동차에서 내리자, 하늘이가 나를 향해 걸어온다. 늘 달려 왔는데, 오늘은 다른 모습이다. 하늘이를 가슴에 안았다. "하늘아! 어디 아파?" "야단 맞았어요!" "누구한테?" "아빠한테요" "목사님이 아빠 야단쳐 줄께!"
한국에 갔던 수민이 - 24살이 되어 돌아왔으니, 앞으로는 '수민 자매'라고 불러야겠다 - 가 돌아왔다. Parsons School of Design에 입학하게 되었단다. 반갑게 인사를 나누었다. 신앙도 성장하고, 학업에도 큰 성취를 이루길 기도한다.
며느리가 "아버님! 오늘 오빠가 방콕으로 출장갔어요! 무사히 다녀오게 기도해주세요!" 라는 메시지를 보내왔다. 도현이가 건강하고 안전하게 출장을 다녀오고, 도현이가 집을 비운 사이에 며누리도 건강하고 평안하게 지내길 기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