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정 시간보다 7분 정도 일찍 저희들이 탄 항공기가 Newark International Airport에 도착했다. 미 동부 시간으로 16일(토) 오전 6시가 되기 조금 전이였다.
입국 수속을 마치고 공항 청사 밖으로 나와 장인호 집사님께서 운전해 오신 주예수사랑교회 Van에 승차했다.
주예수사랑교회 주차장에 도착하니, 새벽기도회를 마친 교인들이 일렬횡대로 도열(?)하여 우리들을 맞아주셨다. 우리들이 개선 장군이 된 것 같았다.
주예수사랑교회의 교우들이 정성껏 준비한 아침 식사를 하면서, 강유남 목사님과 금번 세미나에 관하여 이야기를 나누었다.
주예수사랑교회 주차장에 세워 두었던 자동차를 운전하여 집에 오니 8시 30분이었다. 아내가 반갑게 맞아 주었다.
"앞으로는 선교지 절대 안보내 드릴 거예요." 보통 일이 아니다. 황용석 목사님께서는 "내년에도 꼭 같이 가시면 좋겠어요!" 라셨었다. 1년 후의 일을 두고, 미리 고민할 이유도, 필요도 없다고 생각한다. 가게 하시는 분도, 못가게 하시는 분도, 하나님이시다.
짐을 정리하고, 아내는 출근을 했다. 샤워를 하고, 자리에 누웠다. 몸이 천근만근 무거웠다. 긴장이 풀리니 피곤함이 더 크게 밀려온 것 같았다.
누웠다. 전화벨 소리가 들리는 것 같았다. 움쩍도 하기 싫었다.
4시간 정도를 잤다. 잠을 자고 있는 동안에 전화를 주셨던 분들께 전화를 드렸다.
김치제육볶음을 곁들여 점심 식사를 맛있게 했다.
오후 3시쯤에 책상 앞에 앉았다. 컴퓨터 두 대를 켜놓고 일을 하고 있다. 오늘이나 내일 중으로 끝낼 수 있을 것 같지는 않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