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8월 15일 금요일

김동욱 0 107 08.15 07:25

새벽 3시 쯤에 일어났다. 오늘 아침이 지나면, 미국에 돌아간 후에야 컴퓨터를 켤 수 있을 것 같다. 오늘 오전 7시 쯤에 호텔에서 체크 아웃을 하기 때문에, 그 전에 해야할 일을 마쳐야 한다. 감사하게도... 모두 마쳤다. 5시 24분이다. 6시에 모두 함께 아침 식사를 하기로 했다.

 

오전 6시, 같이 만나 아침 식사를 하기로 한 시간이다. Barcelo Guatemala City Hotel 식당에는 아침 식사 시간에 손님의 요구에 따라 오믈렛을 만들어 준다. 우리 일행들을 위하여, 오믈렛 5개를 주문하고 팁을 주려고 봉투에 들어 있는 돈을 꺼냈다. 지폐 두 장을 꺼내서 팁을 주는 곳에 내려놓자 양경욱 목사님께서 깜짝 놀라시며 "아니, 무슨 팁을 그렇게 많이 주세요? Are you a rich man?" 하고 웃으셨다. 5불 짜리 두 장을 꺼낸다는 게 50불 짜리 두 장을 꺼낸 것이다. 나는 전혀 모르고 있었다. 양 목사님이 아니었다면, 나는 100불의 행방을 찾는라 머리에 쥐가 나기 시작했을 거고, 오믈렛을 써비스하는 호텔 직원은 "웬 횡재?" 했을 것이다.

 

이곳에서 한국인 경목 한 분을 만났다. 나는 잊고 있었는데, 나와 폐북(Facebook)에서 메시지를 주고 받은 적이 있다셨다. 그 분의 말씀을 들으니, 제법 오래 전의 일이지만, 그 때의 일이 기억났다. 그 분이 나를 나와 동명이인인 다른 '김동욱 목사'로 잘못 알고 계셨었다. 내가 듣기에 거북한 말씀을 하셨었다. 내가 "사람을 잘못 보셨다. 아마 저와 동명이인인 다른 목사에 관하여 말씀하신 것 같다"고 말씀드리자, 나에게 사과의 메시지를 보내오셨었다. 아뭇튼 그 분께서 과테말라에서 사역하고 있는 K 선교사와 C 선교사 - 그분들의 입장을 생각해서 실명은 밝히지 않는다 - 에 관한 말씀을 하셨다. 그 두 분에 관한 "좋지않은 제보가 들어왔었다"는 말씀을 하셨다. "우리는 그분들과 더 이상 관계를 갖고 있지 않다"고 답해 드렸다.

 

맙소사! 내 옆자리에 앉으신 두 분의 몸집이 제법 컸다. 내 오른쪽에 앉으신 분의 왼쪽 팔이 내 오른쪽 가슴 부분을 짓눌렀다. 숨을 쉬는 것도 쉽지 않았지만, 뭐라고 말을 할 수는 없었다. 몸집이 큰 걸 어떡하겠는가? 내가 참는 수 밖에...

Comment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안녕하세요? 김동욱입니다. 댓글+2 김동욱 2016.08.24 10753
3196 2025년 8월 23일 토요일 김동욱 15:54 19
3195 2025년 8월 22일 금요일 김동욱 15:48 12
3194 2025년 8월 21일 목요일 김동욱 08.21 64
3193 2025년 8월 20일 수요일 김동욱 08.20 83
3192 2025년 8월 19일 화요일 김동욱 08.19 78
3191 2025년 8월 18일 월요일 김동욱 08.18 90
3190 2025년 8월 17일 주일 김동욱 08.17 86
3189 2025년 8월 16일 토요일 金東旭 08.16 75
열람중 2025년 8월 15일 금요일 김동욱 08.15 108
3187 2025년 8월 14일 목요일 김동욱 08.14 102
3186 2025년 8월 13일 수요일 김동욱 08.13 107
3185 2025년 8월 12일 화요일 김동욱 08.12 89
3184 2025년 8월 11일 월요일 김동욱 08.11 135
3183 2025년 8월 10일 주일 김동욱 08.10 125
3182 2025년 8월 9일 토요일 김동욱 08.09 116
3181 2025년 8월 8일 금요일 김동욱 08.08 137
3180 2025년 8월 7일 목요일 김동욱 08.07 126
3179 2025년 8월 6일 수요일 김동욱 08.06 112
3178 2025년 8월 5일 화요일 김동욱 08.05 165
3177 2025년 8월 4일 월요일 김동욱 08.05 1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