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람 소리에 깨어났다. 몸의 피로가 완전히 풀린 것은 아니었지만, 자리에서 일어나 옷을 챙겨 입었다. 교회로 향하는 마음이 즐겁고, 감사했다.
처남이 병원에 입원해 계시는 장모님의 모습을 담은 동영상을 보내왔다. 나흘 만에 죽을 드시는 모습이었다. 많이 배가 고프셨던 것 같다. 조금도 남기지 않고, 그릇을 완전히 비우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