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전 9시 50ght & Sound Theater @Lancaster, PA를 향하여 자동차의 시동을 걸었다. 1시간 정도 운전해 가다가 휴게소에 들러, 커피를 마시며 잠시 휴식을 취하다 다시 운행을 시작했다. 극장까지는 40분을 더 운전해 가야 하는 지점에 있는 McDonald's에서 점심 식사를 했다. 극장에 도착하니 오후 2시였다.
3시에 시작하는 성극 '노아'를 관람했다. 기록(?)을 세운 날이었다. 성극을 보러갈 때마다 누구를 만나건 아는 사람을 만나곤 했는데 오늘은 아무도 만나지 못했다. 극장 안에 빈 자리가 거의 없었다. 내 옆에 한 자리가 비어 있었다. 빈 자리 옆에 대단히 체구가 큰 사람이 앉아 있었다. 빈 자리를 누군가가 채웠다면, 난 짜부가 되었을 것 같다. 극장 안이 제법 추웠다. 승진이가 입고 있던 쟈켓을 벗어 주어, 떨지 않고 성극을 관람할 수 있었다.
Kenneth Square, PA 지역으로 이동했다. Fairfield Inn & Suite Kenneth Square에 체크인을 하고 저녁 식사를 하러 이동했다. 숙소 근처에 있는 GuGu Asian Table이란 이름의 식당에서 '스시 & 사시미'와 '히바치 스테이크'를 주문했다. 맛이 괜찮아서, 하나도 남기지 않고 모두 먹었다.
숙소로 돌아와서 샤워를 하고, 침대에 누워 이런 저런 이야기를 나누었다. 주된 화제는 나의 과테말라 선교지 방문 건이었다. 주예수사랑교회가 8월에 과테말라로 단기 선교를 간다. 현지 목회자들을 위한 세미나를 갖는다. 주강사는 이윤석 목사님이시다. 주예수사랑교회에서는 내가 동행해 주기를 원한다. 내 몸의 상태를 확신하지 못하는 아내는 걱정이 많다. "꼭 가셔야 하느냐?" 가 아내의 계속된 질문이다. 아직 결정을 하지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