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수 목사님 내외분과 함께 조정칠 목사님을 찾아 뵈었다. 요양원에서 근무하시는 분께서, 우리끼리 따로 머물 수 있는 공간으로 안내해 주셨다. 조 목사님, 이 목사님 내외분, 우리 내외 그렇게 50분 정도 함께 있었다. 말씀은 거의 안하셨다. 가려우신지, 통증이 있으신지, 몸의 이곳저곳을 계속해서 긁으셨다. 한 동안 한 손은 이 목사님의 손을, 다른 한 손은 내 손을 잡고 계셨는데, 우리 손을 잡고 계시는 손에 상당히 힘이 있으셨다. 점심 식사를 하실 때가 되어, 목사님을 원래 계셨던 공간으로 모셔다 드리고, 요양원 밖으로 나왔다.
Garden Shabu @Little Ferry에서 점심 식사를 했다. 오늘도 이 목사님께서 대접해 주셨다. 2년 전엔가, 우리 셋 - 고 정바울 목사님, 이 목사님, 그리고 나 - 이 조 목사님을 찾아 뵙고, Garden Shabu @Little Ferry에서 점심 식사를 했었다. 말은 하지 않았지만, 이 목사님께서도, 나도 그 때를 기억하며, 우리 곁을 떠난 정 목사님을 기억하고 있었을 것이다.
식당에서 반가운 분들을 만났다. 임연숙 전도사님을 비롯한 주예수사랑교회 식구들을 만났다. 바울신학대학의 김동수 목사님도 뵈었다. 모든 분들과 반갑게 인사를 나누었음은 물론이다.
이 목사님께서 운전하시는 자동차가 우리 집 앞에 멈추어 섰다. Shopping Bag을 가져다 주셨다. 온갖 과일이 Shopping Bag에 가득했다. 늘 이모저모로 챙겨주시는 목사님께 감사드린다.
김홍선 목사님과 설옥자 사모님께서 전화를 주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