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5월 23일 금요일

김동욱 0 12 06:18

책상 앞에 앉아 열심히 일을 하고 있는데, 전화기에서 "띵!" 소리가 났다. 무슨 소리지? 카톡과 이메일, 문자 메시지의 Notification Sound는 '무음'으로 설정해 놓았는데? '일정 알림 통지' 였다. 어젯밤까지 기억하고 있던 병원 검진 약속을 잊고 있었다. 순간 당황스러웠다. 이런 일이 없었기 때문이다. 10시 15분... 병원 검진 약속까지는 30분이 남아 있었다. 서둘러 옷을 챙겨 입고, 자동차의 시동을 걸었다. Stanley S. Kim, MD 오피스의 대기실에 들어서니 10시 30분이었다. 약속 시간 15분 전이었다. 집에서 병원까지의 거리가 가깝고, 도로에 정체가 없어 제 시간에 도착할 수 있었다.

 

뉴저지총신대학교 졸업 예배 및 학위 수여식에 참석하러 한국과 LA에서 오신 이원제 목사님 내외분과 정완기 목사님을 Hampton Inn @Ridgefield Park에서 픽업하여 '돌' 식당으로 향했다. WATS 설립 2주년 기념식에 참석하러 한국에서 오신 분들, 뉴저지총신대학교 졸업 예배 및 학위 수여식에 참석하러 Guatemala에서 온 Gustavo, 황용석 목사님, 강유남 목사님 내외분과 함께 점심 식사를 하고, 같은 Mall 안에 있는 Cafe로 이동했다. 기다리는 시간이 길어져, 커피를 마시지 못하고 주예수사랑교회로 향했다. 오후 2시부터 WATS 관련 세미나가 있기 때문이다.

 

세미나를 마치고, 참석자들 모두가 '은하수'로 이동했다. 김기 권사님께서 정성스럽게 차려 주시는 다양한 음식들로 저녁 식사를 맛있게 했다.

 

정완기 목사님, 이원제 목사님과 Lobby @Hampton Inn, Ridgefield Park에서 커피를 마시며 이야기를 나누다가 귀가했다.

 

집에 돌아오니 오후 8시였다. 아내가 "가게에서 속 상하는 일이 있어서, 집에 와서 많이 울었어요!" 랬다. "무슨 일이 있었는데?" 생각 없이, 불쑥불쑥 말을 하는 사람 때문에, 아내가 많이 아팠던 것 같다. "직장에서 생긴 일로 운 것은, 오늘이 두 번째예요. 20년 전에 한번 울고, 그 후로는 한 번도 울지 않았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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