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회 예배를 드리고, 아침 식사를 한 후에 Las Vegas 공항으로 향했다. 낮 12시 50분(뉴욕 시간 오후 3시 50분)에 출발하는 Jet Blue 항공기편으로 뉴욕으로 돌아가야 했다. LA에서 오신 분들과 커피를 마시고, 다음에 만날 것을 기약하고 'Bye! Bye!'를 하고, 탑승 수속을 마치고 Gate 앞에 도착했을 때까지는 모든 일들이 시간표(?)대로 진행되었다.
문제는 Gate 앞에 도착하고 얼마 후에 발생했다. "뉴욕과 보스톤 지역의 기후가 좋지 않아, 비행기의 출발 시간이 늦어진다"는 것이었다. 낮 12시 50분에 출발할 예정이었던 항공기가 2시 46분(뉴욕 시간 5시 46분)에 출발했다. 기다려야 하는 시간을 써야만(?) 했다. Burger King으로 점심 식사를 했다. 양경욱 목사님께서 대접해 주셨다.
(김)주원 후배와 카톡으로, 전화로 작별 인사를, 감사 인사를 주고 받았다.
탑승구 앞에서 문제가 발행했다. 내 가방을 Carry-On 할 수 없다는 것이었다. 따르는 수 밖에...
밤 9시 5분에 JFK에 도착할 예정이었던 항공기가 10시 48분에 도착했다. Boarding Bridge가 연결되기까지 시간이 많이 걸렸다. 화물을 찾는 곳으로 이동했다. 양경욱 목사님께서 내 가방이 나올 때까지 함께 계셔 주셨다. 먼저 가시라고 말씀을 드려도, "같이 왔으니까 같이 가야죠!" 라셨다.
집에 돌아오니 22일(목) 새벽 1시가 지나 있었다. 많이 피곤했다.
홍성표 목사님의 사모님께서 오늘 아침에 내 아내에게 "김동욱 목사님께서 하신 이야기를 듣고 속이 시원했습니다. 김 목사님께 '감사하다!'는 말씀을 꼭 전해 주십시요!" 라고 부탁을 하셨단다.
아내가 한 말이다. "양경욱 목사님 내외분과 함께할 수 있었던 것이, 이번 여행의 가장 큰 소득이었어요!" 나에게도 그랬다. 참 소중한 시간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