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을 자다가 두어 차례 눈이 떠졌다. 그때 마다 컴퓨터에게 다음 작업을 지시(?)하곤 했다. 완전히 눈이 떠졌을 때는 오전 7시 10분이었다. 몸이 천근만근 무거웠다.
고 주진경 목사님의 발인 예배와 하관 예배에 참석해야 한다는 생각과, '몸 생각해라!' 라는 생각이 다투고 있다. 후자쪽을 따르고 싶은 마음이 더 강한데, 인간 사회의 관계성이라고 하는 게 나만을 생각할 수 없는 고려 사항들이 있다. 발인 예배가 9시 30분에 시작되니까, 9시 10분에는 출발해야 한다. 8시 43분이다. 10분만 더 고민(?) 하자!
고 주진경 목사님의 발인 예배와 하관 예배에 다녀왔다. 많이 힘들었다. '너 왜 그렇게 힘들게 사니?' '그래도 해야할 도리는 해야지!' 늘 두 마음이 서로 다툰다. 난 늘 피곤한 쪽을 택한다. 지금껏 그렇게 살아왔다.
점심 식사를 하지 않고, 바로 집으로 왔다. 집에 와서 오뎅국으로 점심 식사를 했다. 저녁 식사 약속이 있어, 조금만 먹었다.
뉴욕을 방문하고 계시는, LA 소재 미주복음방송 사장 이영선 목사님께서 뉴욕의 기독언론인들에게 저녁 식사를 대접해 주셨다. 아멘넷의 이종철 대표님, 기독뉴스의 문석진 목사님과 위화조 집사님, 기독일보의 김대원 기자님, 미주크리스천신문의 홍현숙 부국장님, K-Good News의 윤영호 목사님, 카이로스 타임즈의 유원정 사모님과 부군이신 유상열 목사님께서 함께 하셨다. 여러 유익한 이야기들을 나누었다. 맛있는 식사를 대접해 주신 이영선 목사님께, 새로운 음식이 나올 때마다 내 접시에 담아 주신 윤영호 목사님께 감사드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