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 기도회를 마치고, 자동차를 향해 걸어가는데 오종민 목사님께서 아픈 소식을 전해 주셨다. "송호민 목사님의 장인어르신께서 돌아가셨습니다. 송 목사님 내외분께서는 오늘 오전에 출발하는 비행기 편으로 한국에 가십니다." 순간 먹먹해졌다. 누구나 한번 가는 길이고, 피할 수 없는 길이지만, 그 일을 당하는 가족들의 아픔은 클 수 밖에 없다. 나도 그런 아픔을 겪었기에, 송 목사님 내외분의 슬픔을 조금은 이해할 수 있다. 하나님께서 송 목사님 내외분을 비롯한 유족들 모두에게 위로와 평강을 주시고, 모든 장례 절차를 도와 주시고 인도해 주시기를 기도한다.
심장전문의 정재훈 선생님을 만났다. 4개월 마다 받는 정기 검진을 위해서였다. 심전도 검사도 받았다. "한가지를 제외하곤 모두 좋다" 고 하셨다. '나쁜 콜레스트롤' 수치가 높았다. 89였다. 내가 "혈관이 막혀 있기 때문에, '나쁜 콜레스트롤'의 수치가 50 이하로 나와야 한다" 셨다. 탄수화물의 섭취를 줄이라셨다. 어떻게 줄이지? 내 아침 식단은 계란 프라이 2개와 사과 반 쪽, 커피 한 잔이다. 저녁에는 Soy Milk에 Peanut Butter를 믹스한 것 한 컵이다. 점심에는 밥 반 공기(White Rice와 Black Rice를 혼합하여 지은 것)에 김치찌개(또는 된장 시금치국, 또는 미역국)이다. 약을 조절해 주셨다. Metoprolol Succ ER 200mg을 100mg으로 줄여 주시고, Ezetimibe Tab 10mg을 새로 처방해 주셨다. "'나쁜 콜레스트롤만 잡아지면, 4개월 마다 오실 필요 없고, 1년에 한 번만 오시면 된다." 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