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들어 첫 취재를 다녀왔다. 뉴저지은목회 신년감사예배 - 1일 정기 모임을 겸했다 - 가 오전 11시부터 뉴저지순복음교회(담임 이정환 목사)에서 있었다. 흰밥이 없어서, 점심 식사는 집에 와서 했다. 오후 2시 5분 전이다.
약이 오른다고 해야 하나? 화가 난다고 해야 하나? 황당하다고 해야 하나? 뉴저지은목회 신년감사예배 관련 기사를 작성해 놓았는데, 흔적도 없이 사라져 버렸다. 해당 파일을 열었더니 처음부터 끝까지 하얗다. 제법 길게 작성한 기사였는데... 다시 작성하는 수 밖에... 열 받는다!
마음을 가라 앉히고 - 혹시 내가 'Save' 가 아닌 'Don't Save'를 눌렀을 수도 있으므로 - 기사를 다시 썼다. 한번 썼던 기사이므로, 기사의 내용이 거의 머리속에 남아 있어서, 많은 시간을 쓰지 않고 쉽게 기사를 작성할 수 있었다. 감사하다.
밤 9시 - 한국 시간 3일 오전 11시 - 를 막 넘어섰다. 대통령 관저에 들어간 공수처 체포조가 경호처 요원들과 대치하고 있단다. 지금이라도 문을 열고 당당하게 걸어나오는 윤석열 대통령의 모습을 기대하고 있는데... 윤 대통령은 관저에서 나오는 순간, 다시 돌아가지 못할 수도 있다는 염려를 하고 있는지도 모르겠다. 전개될 일이 궁금하기는 하지만, 내일 새벽을 위하여 자리에 들어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