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겁고 감사한 자리였고, 한켠이 아픈 자리였다. 이종수 목사님 내외분, 김사라 목사님과 플러싱 소재 함지박에서 점심 식사를 같이 했다. 아내는 근무를 하는 날이라 함께 하지 못했다. 꼭 함께 있었어야 할, 고인이 된 둘째 정바울 목사님이 그 자리에 계시지 않았다. 넷이서 식사를 하면서, 제법 많은 이야기들을 나누었다. 모든 것이 감사했지만, 가장 감사한 것은 김사라 목사님께서 건강히, 밝은 모습으로 생활하시는 모습이었다. 우리들이 만날 때마다, 맛있는 식사를 대접해 주시는 막내 이종수 목사님께 감사드린다. 밥만 사 주신 것이 아니라, 귀한 선물까지 주셨다. "작은 형 집 앞에 가니까, 금방 집에서 나오실 것 같았습니다." 라시며 이종수 목사님의 눈시울이 붉어지셨다.
플러싱에 갈 때마다, 주차할 공간을 찾지 못해 고생을 하곤 하는데, 후러싱제일교회의 김정호 목사님께서 교회 주차장을 이용할 수 있도록 배려해 주셨다. 감사드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