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월 4일 목요일

김동욱 0 262 01.04 10:31

필그림선교교회의 서병용 장로님, 전윤호 집사님과 아침 식사를 같이 했다. 디딤돌아카데미 사역을 관장하고 계시는 분들이다. 디딤돌아카데미는 평신도 지도자와 교육 전도사를 양성하는 것을 주 임무로 하고 있다. 

 

Arbor Ridge Rehabilitation & Healthcare Center에 다녀왔다. 조정칠 목사님의 자녀분들께서 그곳에 계신 모든 어르신들께 점심 식사를 대접해 드리는 자리에 함께 했다. 이기백 목사님과 김홍선 목사님께서도 함께 하셨다. 조정칠 목사님께서 90회 생신을 맞으셨는데, 오늘이 진짜 생신일인지 아닌지는 조정칠 목사님과 목사님의 가족들만 알고 계신다. 나도 조 목사님의 정확한 생신일은 모른다. 조 목사님께서도, 사모님께서도, 자녀분들도 알려 주지 않으신다. 목사님께서도, 사모님께서도, "교인들이 목사나 사모의 생일에 신경을 써서는 안됩니다. 왜 교인들이 목사와 사모의 생일에만 큰 케익을 준비합니까? 교인들의 생일에도 그렇게 합니까?" 라시며, 목사와 사모가 특별 대우를 받는 것에 큰 거부감을 갖고 계신다.

 

조 목사님의 생신일이 1월 초인 것은 분명하다. 팬데믹 전에는 1월 첫째 주일 저녁에 동역자들 - '좋은목자의 동산' 사역과 '산 밑에 백합' 사역을 같이 했던 - 을 초대하셔서, 저녁 식사를 대접해 주곤 하셨었다. 생일 선물도 받지 않으셨다. 우리들의 성화에 못이기셔서 "그러면 던킨 기프트 카드를 달라" 고 하셨었다. 우리들이 $ 10, $ 20 씩 갹출하여 $ 100 짜리 던킨 기프트 카드를 선물해 드리곤 했었는데, 이젠 그 선물도 드릴 수 없게 되었다.

 

사모님을 제법 오랫만에 뵈었다. 현관 앞에 나와 계시다가 나를 보시곤, 달려 오셔서 꼬옥 안아 주셨다. 그리곤 내 팔짱을 끼시고, 엘리베이터로 향하셨다. 

 

두 따님은 몇 년 만에 보았다. 반갑게 인사를 나누었다. '청솔밭' 생각이 났다. Edison, NJ에 있던 식당이었다. (수 년 전에 문을 닫았다) 조 목사님과 내가 자주 갔던 식당이었다. 따님들께서 조 목사님과 내가 식사를 하라고, 밥값을 선지급해 놓곤 했었다. 조일구 장로님을 비롯한 세 자녀분들의 효심은 아무리 칭찬을 해도 지나치지 않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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