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12월 29일 금요일

김동욱 0 260 2023.12.29 16:22

오전 10시 쯤에 출발하여 뉴욕에 다녀왔다. 뉴욕교협 회장의 임기를 끝낸 이준성 목사님이, 재임중에 자신을 도와 주신 분들을 초대하여 점심 식사를 대접하는 자리였다. 약 80명 정도가 참석했는데, 그 중에 '이질적인' 사람은 나 혼자였을 것이다. 나는 이준성 목사님이 뉴욕교협 회장이었을 때, 관계가 좋지 않았었다. 좋지 않은 것을 넘어, 관계가 아주 나빴었다고 표현하는 것이 적합할 것이다.

 

하나님께서 나와 이준성 목사님의 마음을 움직여 주셔서, 이준성 목사님의 임기가 끝나는 날, 화해하게 하시고, 새출발을 하게 하셨다. 어제 안창의 목사님께서 마련하신"'사랑으로' 축제" 친교 시간에 만나, 반갑게 인사를 나누었었고, 그 자리에서 나를 오늘 식사 자리에 초대하셨었다. 어제 이준성 목사님이 나를 초대하는 모습을 본 동료 기자가 "김 목사님은 도우신 게 없는데..." 해서 한참을 같이 웃었었다.

 

어제 뉴욕에 갔다 오고, 오늘 또 뉴욕에 가는 일이 쉽지는 않았다. 내 몸의 컨디션이 여전히 정상이 아니기 때문이다. 하지만, 무리를 해서라도 참석하고 싶었다. 말로 화해를 했으니, 이제 화해를 행동으로 실천해야 한다는 생각 때문이었다.

 

가기를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집에 돌아오니 2시 50분이었다. 1시간 정도를 책상 앞 의자에 앉아 자고 일어났다. 4시 20분이다.  

 

내 일을 도와 주시는 김종경 집사님과 저녁 식사를 같이 했다. 숯불 가든 @Palisades Park, NJ에서 양념갈비에 냉면을 먹었다. 내가 대접해 드릴 생각이었는데, 김 집사님께서 "오늘은..." 하시면서, 종업원이 가져온 계산서를 낚아 채셨다. 식사를 하고 차를 마시며, 한 시간 반 정도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감사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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