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12월 11일 월요일

김동욱 0 387 2023.12.11 04:13

3시 15분 쯤에 일어나서 책상 앞에 앉아 있다. 이렇게 일찍 일어나는 날엔, 기도를 하거나 일을 하다가 다시 자리에 눕곤 한다.

 

9시 쯤에 집을 나섰다. 몇 군데 들러서 볼 일이 있었다. 일을 마치고 나니, 다음 약속 시간까지는 한 시간 정도의 여유가 있었다. 약속 장소와 같은 건물에 있는 Shopping Mall로 들어섰다. 바람을 피하기에도, 시간을 보내기에도 적격이었다.

 

오종민 목사님 내외분과 점심 식사를 같이 했다. 물론 목사님 내외분께서 대접해 주셨다. 오늘도 큰 사랑의 빚을 졌다. 감사드린다.

 

오후 3시에 집을 나섰다. 오후 5시부터 뉴욕만나교회(담임 정관호 목사)에서 진행될 '뉴욕목사회 제52회기 이, 취임식' 취재를 위해서였다. 가는 길에 정체가 없었다. 도착하니 오후 4시였다. 교회 안에 불이 켜져 있었다. 정관호 목사님, 한준희 목사님 그리고 뉴욕장로장로성가단원의 일원으로 오신 손성대 장로님과 반갑게 인사를 나누었다.

 

제법 많은 분들께서 참석하셨다. 아쉬움은 있었다. '반대쪽'에 계신 분들이 거의 보이지 않았다. 이, 취임식이 진행되는 내내 내 마음을 불편하게 하는 일이 있었다. 어느 목회자 - 이름을 밝히고 싶은 마음이 크지만, 꾸욱 참고 있다 - 의 이해할 수 없는 언동이었다. "웃기는 XX들" 이라는 표현까지 쓰면서, 주위에 앉은 사람들을 불편하게 하는 언사를 내뱉고 있었다.

 

최창섭 목사님을 제법 오랫만에 뵈었다. 꼭 닮고 싶은, 좋은 목사님이시다. 친구 김요셉 목사님도 만났다.

 

이, 취임식이 끝나고, 저녁 식사를 하지 않고, 바로 집으로 향했다.

 

많이 피곤했다. 9시도 되기 전에 자리에 누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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