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10월 19일 목요일

김동욱 0 419 2023.10.19 20:37

아우와 함께 Auburn, Alabama에 살고 있는 여동생 집에 다녀왔다. 막내 조카의 몸 상태가 호전되지 않아 제수씨께서는 동행하지 못하셨다. 아우네 집에서 여동생의 집까지는 잠깐 휴게소에 들른 시간을 포함하여 3시간 정도가 걸렸다. 11년 만에 여동생을 만났다. 동생과 함께, 우리 셋이 함께 만난 것은 13년 만이었다. 13년 전, 아버님께서 돌아가셨을 때, 서울에서 같이 만났었다. 무척 반가웠다. 가족들 모두 건강했다. 감사했다.

 

Huntsville까지의 거리를 물었더니, 두 시간 정도 걸릴 거랬다. 오경환 집사님께 전화를 드리려다가 포기했다. 전화를 드리면 득달같이 달려 오실텐데, 왕복 4시간을 운전하여 30분 동안 얼굴을 보기엔... 좀 그렇다는 생각이 들었다.

 

여동생 집에 가면서, 어젯밤 사슴에게 자동차가 부딪혔던 지점을 통과했다. 갓길을 넘어 둔턱에 사슴이 죽어 있었다.  

 

내일 저녁에 Newark 공항에 도착하는 항공기 편으로, 집에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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