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8월 21일 월요일

김동욱 0 633 2023.08.21 08:39

오늘은 보호자가 없이 생활해야 하는 환자가 되었다. 지난 4일에 척추관협착증 수술을 한 후로, 주일부터 목요일까지는 아내가, 금요일과 토요일에는 승진이가 내 곁을 지켜 주었었다. 나 혼자의 힘으로는 침대에 누울 수도, 침대에서 일어날 수도 없었다. 감사하게도, 어제부터는 나 혼자의 힘으로 침대에 누울 수도 있게 되었고, 침대에서 일어날 수도 있게 되었다. 아내가 일하는 직장의 사정도 아내가 계속해서 결근을 할 수 있는 형편이 아니고, 승진이는 일하는 학원에 출근을 해야 하는 상황이다. 나 혼자 집에 남겨둔 채 출근을 해야 하는 아내는 걱정이 한두 가지가 아니다. 내가 해서는 안되는 일들을 쭈욱 나열을 한다. "알았어! 알았어!" 하고 대답을 했지만, 내가 그대로 지킬 수 있을런지 모르겠다.

 

"뉴저지남성목사합창단내 '성추행 의혹'의 진실은?' 제하의 기사를 써서 올렸다. 내가 할 수 있는 가장 낮은 수위의 표현을 썼다. 당사자들의 이름을 밝히지도 않았다. '포기'할 수 있는 기회를 주기 위함이다. 계속해서 버티면, 밝힐 것은 밝히고, 쓸 것을 쓰는 수 밖에 없다. 쓸 수 있는 내용들이, 밝힐 수 있는 내용들이 제법 많다.

Comment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2517 2023년 9월 27일 수요일 김동욱 2023.09.27 634
2516 2023년 5월 26일 금요일 김동욱 2023.05.26 635
2515 2023년 7월 25일 화요일 김동욱 2023.07.25 635
2514 2023년 8월 10일 목요일 김동욱 2023.08.10 638
2513 2023년 9월 20일 수요일 김동욱 2023.09.20 639
2512 2023년 7월 30일 주일 김동욱 2023.07.31 642
2511 2023년 6월 27일 화요일 김동욱 2023.06.27 643
2510 2023년 9월 11일 월요일 김동욱 2023.09.11 643
2509 2023년 6월 7일 수요일 김동욱 2023.06.07 644
2508 2023년 8월 1일 화요일 김동욱 2023.08.02 644
2507 2023년 7월 18일 화요일 김동욱 2023.07.19 647
2506 2023년 7월 8일 토요일 김동욱 2023.07.08 648
2505 2023년 7월 21일 금요일 김동욱 2023.07.22 650
2504 2023년 9월 28일 목요일 김동욱 2023.09.29 650
2503 2023년 6월 22일 목요일 김동욱 2023.06.22 651
2502 2023년 8월 7일 월요일 김동욱 2023.08.07 654
2501 2023년 8월 16일 수요일 김동욱 2023.08.16 655
2500 2023년 8월 25일 금요일 김동욱 2023.08.25 655
2499 2023년 8월 23일 수요일 김동욱 2023.08.23 660
2498 2023년 9월 22일 금요일 김동욱 2023.09.22 6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