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8월 21일 월요일

김동욱 0 559 2023.08.21 08:39

오늘은 보호자가 없이 생활해야 하는 환자가 되었다. 지난 4일에 척추관협착증 수술을 한 후로, 주일부터 목요일까지는 아내가, 금요일과 토요일에는 승진이가 내 곁을 지켜 주었었다. 나 혼자의 힘으로는 침대에 누울 수도, 침대에서 일어날 수도 없었다. 감사하게도, 어제부터는 나 혼자의 힘으로 침대에 누울 수도 있게 되었고, 침대에서 일어날 수도 있게 되었다. 아내가 일하는 직장의 사정도 아내가 계속해서 결근을 할 수 있는 형편이 아니고, 승진이는 일하는 학원에 출근을 해야 하는 상황이다. 나 혼자 집에 남겨둔 채 출근을 해야 하는 아내는 걱정이 한두 가지가 아니다. 내가 해서는 안되는 일들을 쭈욱 나열을 한다. "알았어! 알았어!" 하고 대답을 했지만, 내가 그대로 지킬 수 있을런지 모르겠다.

 

"뉴저지남성목사합창단내 '성추행 의혹'의 진실은?' 제하의 기사를 써서 올렸다. 내가 할 수 있는 가장 낮은 수위의 표현을 썼다. 당사자들의 이름을 밝히지도 않았다. '포기'할 수 있는 기회를 주기 위함이다. 계속해서 버티면, 밝힐 것은 밝히고, 쓸 것을 쓰는 수 밖에 없다. 쓸 수 있는 내용들이, 밝힐 수 있는 내용들이 제법 많다.

Comment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2553 2023년 9월 27일 수요일 김동욱 2023.09.27 540
2552 2023년 9월 26일 화요일 김동욱 2023.09.26 475
2551 2023년 9월 25일 월요일 김동욱 2023.09.25 482
2550 2023년 9월 24일 주일 김동욱 2023.09.24 484
2549 2023년 9월 23일 토요일 김동욱 2023.09.23 481
2548 2023년 9월 22일 금요일 김동욱 2023.09.22 562
2547 2023년 9월 21일 목요일 김동욱 2023.09.21 461
2546 2023년 9월 20일 수요일 김동욱 2023.09.20 550
2545 2023년 9월 19일 화요일 김동욱 2023.09.19 540
2544 2023년 9월 18일 월요일 김동욱 2023.09.18 435
2543 2023년 9월 17일 주일 김동욱 2023.09.17 585
2542 2023년 9월 16일 토요일 김동욱 2023.09.17 542
2541 2023년 9월 15일 금요일 김동욱 2023.09.15 432
2540 2023년 9월 14일 목요일 김동욱 2023.09.14 423
2539 2023년 9월 13일 수요일 김동욱 2023.09.13 490
2538 2023년 9월 12일 화요일 김동욱 2023.09.13 464
2537 2023년 9월 11일 월요일 김동욱 2023.09.11 570
2536 2023년 9월 10일 주일 김동욱 2023.09.10 490
2535 2023년 9월 9일 토요일 김동욱 2023.09.09 492
2534 2023년 9월 8일 금요일 김동욱 2023.09.08 5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