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5월 22일 월요일

김동욱 0 594 2023.05.23 05:59

다리가 불편한 나를 돌보고 보살피느라 일주일 동안 출근을 하지 못했던 아내가 오늘은 직장엘 나갔다. 나가야 했다. 아내 직장의 형편이 아내가 더 이상 출근을 하지 않으면 안되는 형편이었다. 승진이가 집에 와서, 아내 대신 나를 보살펴 주었다. 지압 라이센스를 가지고 계시는, 주예수사랑교회의 박옥화 전도사님께서 집에 오셔서 정성껏 맛사지를 해주셨다. 복음뉴스를 위한 후원금까지 챙겨주고 돌아가셨다. 감사드리고 또 감사드린다.

오후 4시에 주예수사랑교회로 향했다. 다리를 다친 후, 혼자 외출(?)하기는 처음이다. 자동차를 주차시켜 놓고, 지팡이를 짚고 계단을 올랐다. 많이 힘들지는 않았다. LA에서 오신 목사님들과 반갑게 인사를 나누었다. 처음 뵙는 분들도 계시지만, 구면인 분들도 계셨다. 양해를 구하고, 의자에 앉아 인사를 받았다(?). 특별히 임균만 목사님과 반갑게 인사를 나누었다. 언제 뵈어도 신뢰가 가는 분, 마음이 따뜻한 분이시다. 임 목사님께 정바울 목사님을 소개해 드렸다.

 

총대 등록을 하고, 저녁 식사를 위해 지하에 있는 친교실로 이동하는데, 이게 쉬운 일이 아니었다. 계단을 오를 때보다, 계단을 내려갈 때가 훨씬 더 힘이 들었다. 나는 테이블 앞에 앉아 있고, 김환연 사모님과 허려화 권사님께서 내 밥을 챙겨다 주셨다. 정바울 목사님께서도 내 밥을 챙겨다 주셨다. 정 목사님께서 챙겨 오신 것은 정 목사님께서 드시게 했고, 허 권사님께서 챙겨오신 것은 한창희 목사님께서 드시게 했다.

 

대한예수교장로회(합동) 글로벌총회 제45회 총회가 개막되었다. 개회 예배, 성찬식, 회무 처리 등의 순으로 진행되었다. 내가 왜 이 자리에 와 있어야 하는지를 확인케 하는 - 교만이 아니다 - 일들이 몇 차례 있었다. 일어섰다 앉았다를 반복해야 하는 취재가 쉬운 일이 아니었다. 내가 힘들어 하는 모습을 본 김환연 사모님께서 (취재를 하지 말고) 가만히 앉아 있으라는 싸인을 하셨다.

 

얼마 후에, 김현기 목사님께서 도착하셨다. 내가 도움을 청했었다. 가족 모임이 있었는데, 나를 도우려고 달려와 주신 김 목사님께 감사드린다.

 

공천위원회 모임이 꽤 길어졌다. 짐작이 가는 일이 있었다. 발표를 보니, 내 짐작이 맞았다. 당연한 결과였다.

 

헌법 개정의 건을 제외하고는, 회의가 빠르게 진행되도록 폐회 동의 요청까지 내가 주도적인 역할을 했다.

 

기사는 총회가 끝난 후에 쓰기로 했다. 써야할 기사 - 해설 기사를 써야 한다 - 가 많아, 오늘 저녁에 쓰기는 불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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