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12월 19일 월요일

김동욱 0 865 2022.12.19 22:37

이비인후과에 다녀왔다. 목이 조금 까칠까칠하게 느껴지고, 뭐라고 딱 꼬집어서 말할 수는 없어도 불편한 느낌이 있어서였다. 내시경 검사를 받았다. "아무런 이상이 없다"시며 "한 달 후에도 여전히 불편하시면, 다시 한번 오시라"셨다. 

 

9시 10분 쯤에 이비인후과를 출발하여 뉴저지동산교회로 향했다. 디모데목회훈련원(원장 이용걸 목사)이 주최하는 목회자 위로 행사 취재를 위해서였다. 이용걸 목사님께 "선약이 있어, 11시 10분에는 자리를 떠야 한다"고 말씀을 드렸다. 뉴욕에서 오신 목사님들이 훨씬 많아 보였다.

 

형님 내외분과 점심 식사를 같이 했다. 넷이 만나면, 언제나 즐겁고 감사하다. 형님께서 나를 향해 "늘 곁에 있어 주어 감사해!" 라셨다. 내가 형님 내외분께 드려야 할 이야기다.

 

형님 내외분을 댁에 모셔다 드리고, 우체국에 들러 필자들과 구독자들에게 복음뉴스 제18호를 우송했다. 집에 돌아오니 졸음이 밀려왔다. 포만감과 피로가 같이 밀려온 것 같았다. 1시간 정도를 잔 것 같았다. 세상 모르게 잤다.

 

저녁 식사 약속이 있었다. 아주 중요한 식사 약속이라서, 뉴욕장로연합회 정기총회에 취재를 가지 못했다. 뉴욕장로연합회로부터 연락을 받기 전에 잡힌 식사 약속이었다.

 

뉴욕에 사시는 목사님이 찾아 오셨다. "얼굴이라도 보고 가려고" 오셨단다. 배 한 박스, 사과 한 박스를 건네 주고 돌아가셨다. 내가 이런 사랑을 받아도 되는 건지, 이런 사랑을 받을 자격이 있는 건지 모르겠다. 감사하고, 감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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