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8월 16일 화요일

김동욱 0 1,151 2022.08.17 14:25

새벽 기도회가 끝나자마자 교회문을 나섰다. 서둘러야 했다. 오전 7시 정각, 가깝게 지내는 목사님 내외분과 함께 Lancaster, PA를 향하여 출발했다. 내 자동차를 이용하기로 했다. 내가 그러자고 했다. 내가 운전을 하는 것이 편할 것 같았다. 가는 도중에 New Jersey Turnpike South Bound Exit 8을 지나면 있는 휴게소에 들러 간단하게 아침 식사를 했다. 정체 구간이 없어 Sight & Sound Theater에 도착하니 10시 21분이었다. 성극이 11시에 시작되니까, 적당한 시간에 도착했다.

 

좌석에 앉아 극이 시작되기를 기다렸다. 극이 시작됐다. 다윗의 생애를 2시간 남짓한 시간에 담기는 무리라는 생각이 들었다. 작년에 보았던 Queen Esther가 훨씬 짜임새가 있었다. 내 생각이다.

 

중간 쉬는 시간에 화장실에 갔다가 뉴저지에서 목회하시는 목사님을 만났다. 반갑게 인사를 나누었다. 누구를 만나도 만날 거라는 내 예측이 맞았다.

 

관람을 마치고 사진을 몇 장 찍고 자동차의 시동을 걸었다. 별로 피곤한 느낌이 들지 않아, 내가 또 운전대를 잡았다. 맥도날드에 들러 간단하게 요기를 했다. 저녁 식사는 팰팍에 가서 하기로 했다.

5시 반 쯤에 팰팍에 도착했다. '춘천 막국수'에서 저녁 식사를 마치고 막 계산을 끝냈을 때, 낯이 익은(?) 두 목사님 내외분께서 식당 안으로 들어오셨다. "딱 걸렸네!"라는 나의 인사에 네 분 모두 활짝 웃으셨다.

 

유쾌한 하루였다. 좋은 동행인과 함께 했기에 더욱 즐거웠다. 감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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