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8월 27일 토요일

김동욱 1 4,468 2016.08.27 10:54

간혹 최선을 다하지 않았다는 자책감이 들 때가 있다. 어제 했던 일에 대한 아쉬움이 크다. 좀 더 신경을 썼어야 했는데...

 

바리새인... 교인들 중에는 현대판 바리새인들이 많다는 생각을 자주 하게 된다. 나도 당연히 이 속에 포함되어 있다. 내가 존경하는 목사님께서 하셨던 말씀이 생각 난다. "그 사람의 입장에서 생각을 하면, 이해하지 못할 일이 하나도 없습니다." 그 말씀이 그 사람의 행동이 옳았다는 이야기는 아니다. 그 사람의 입장이 돼서 그 일을 바라보고, 그 사람을 이해하려는 자세가 필요하다는 말씀이었다. 나는 어떠한가? 다른 사람들이 나를 바라볼 때는 내 입장에서 바라보아 주기를 원하지만, 내가 누군가를 바라볼 때는 그 사람의 입장이 아닌 내 입장에서 바라보고 있지는 않은가?

 

오후 1시 반 쯤에 DNS가 변경되었다.

 

임다니엘 목사님 내외분께 다녀왔다. 참으로 기쁜 일이 있었다. 임경희 사모님의 다리에 기적같은 일이 생겼다. 무릎의 연결 부위가 움직이지 않아 다리가 마치 전봇대 같았었다. 헌데, 사흘 전부터 무릎이 굽혀지기 시작했단다. 오늘 저녁 식사를 같이 하고, 공원을 30분 정도 같이 걸었다. 계단도 오르고 내리셨다. 감사할 뿐이다.

Comments

김동욱 2016.08.27 13:54
써버 이전에 관한 안내

미 동부 시간 기준, 2016년 8월 27일 오후 1시 이전에 올려주신 게시물에 관하여
 
몇 차례 안내를 드렸던 것처럼, 테크노트 게시판에 올려진 게시물(미 동부 시간 기준, 2016년 8월 27일 오후 1시 이전에 올려진 게시물들) 모두를 버려야 했습니다.
 
제가 관리를 맡고 있는 "산 밑에 백합", "조정칠 목사님", "국민대학교 뉴욕동문회", "예수생명교회"의 홈페이지에는 제로보드 게시판이 설치되어 있었습니다. "생명나무교회"와 "뉴욕 코리안 닷 넷"에는 테크노트 게시판이 설치되어 있었습니다.
 
그동안 사용해 왔던 써버를 새로운 써버로 교체해야 할 필요성이 꾸준히 대두되었습니다. 써버 교체의 당위성을 인정하면서도, 써버를 교체하지 못하고 머뭇거렸던 이유가 있었습니다. 테크노트 게시판에 올려져 있는 글들을 어떻게 할 것인가에 대한 걱정 때문이었습니다. 제로보드 게시판에 올려져 있는 게시물들은 다른 게시판으로 변환할 수 있는 툴(프로그램)이 개발되어 있지만, 테크노트 게시판에 올려져 있는 게시물을 다른 게시판에 옮길 수 있는 툴(프로그램)이 없기 때문입니다(다른 게시판에 올려져 있는 글을 테크노트 게시판으로 옮길 수 있는 툴은 있지만, 테크노트 게시판에 올려져 있는 글을 다른 게시판으로 옮길 수 있는 툴은 없습니다).
 
결정을 해야 했습니다. 제로보드 게시판을 사용하고 있던 싸이트들은 새로운 써버로 이전을 하고, 테크노트 게시판을 사용하는 싸이트들은 옛날 써버를 계속 사용하는 방안이었습니다. 옛날 써버가 망가져 사용할 수 없을 때까지 그냥 쓰다가, 그 때에 가서 모든 게시물들을 버리는 방안이었습니다. 이 방안을 채택하게 되면, 써버 임차료를 "뉴욕 코리안 닷 넷"이 모두 지불해야 했습니다(생명나무교회의 홈페이지는 곧 폐쇄됩니다). 수입원이 전혀 없는 "뉴욕 코리안 닷 넷"이 써버 임차료 전부를 부담하는 것은 현실적으로 어려운 일입니다.
 
결단을 했습니다. 언제 버려도 버려야 하는 상황이니, 이번에 버리기로 했습니다. 지난 14년 동안, 참으로 많은 분들께서, 참으로 많은 글을 올려 주셨습니다. 그 고마움, 잊지 않고 기억하겠습니다. 많은 분들의 성함을 하나 하나 불러봅니다. 고맙고, 그리운 분들입니다.
 
저의 입장을 이해하여 주시길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고맙습니다.
 
2016년 8월 27일 오후 1시 37분(미 동부 시간)
 
김동욱 드림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2652 2017년 5월 13일 토요일 김동욱 2017.05.13 4593
2651 2016년 10월 16일 주일 댓글+4 김동욱 2016.10.16 4591
2650 2017년 1월 19일 목요일 김동욱 2017.01.19 4591
2649 2017년 5월 15일 월요일 김동욱 2017.05.16 4591
2648 2016년 12월 12일 월요일 김동욱 2016.12.12 4586
2647 2016년 8월 19일 금요일 김동욱 2016.08.24 4581
2646 2018년 6월 12일 화요일 김동욱 2018.06.12 4580
2645 2016년 9월 17일 토요일 댓글+1 김동욱 2016.09.17 4574
2644 2017년 5월 16일 화요일 김동욱 2017.05.16 4574
2643 2018년 12월 23일 주일 김동욱 2018.12.23 4572
2642 2018년 6월 15일 금요일 김동욱 2018.06.16 4566
2641 2017년 1월 2일 월요일 김동욱 2017.01.02 4565
2640 2016년 10월 23일 주일 김동욱 2016.10.23 4561
2639 2018년 6월 17일 주일 김동욱 2018.06.17 4561
2638 2017년 2월 23일 목요일 김동욱 2017.02.23 4557
2637 2018년 9월 15일 토요일 김동욱 2018.09.15 4552
2636 2017년 2월 21일 화요일 김동욱 2017.02.22 4549
2635 2018년 11월 19일 월요일 김동욱 2018.11.19 4539
2634 2018년 6월 18일 월요일 김동욱 2018.06.18 4534
2633 2017년 2월 17일 금요일 김동욱 2017.02.17 45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