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11월 7일 주일

김동욱 0 3,407 2021.11.07 08:58

어젯밤에 자정이 지나서 자리에 들었었다. 잠이 들지 않아 눈만 감고 누워 있었다. 언제쯤 잠깐 눈을 붙였는지 모르겠다. 어제 저녁 식사 시간에 마신 아메리카노 탓인 것 같았다. 카모마일에 꽃혀 커피를 자주 안마시는데, 어쩌다 커피를 마시는 날에는 잠을 제대로 못자곤 한다. 그러면서도, 예전에 너무나 사랑했었던 커피의 유혹에 넘어가곤 한다. 이제 옛사랑과는 완전히 이별을 해야할 것 같다. 

 

여러 곳에 행사가 있는 날이다. 예배를 마치고 서둘러 귀가해야 한다. 1시 쯤에 뉴욕으로 출발해야 한다. 9시나 되어야 집에 돌아올 것 같다.

 

집을 나설 때는 오후 3시 행사와 오후 5시 행사를 취재할 욕심이 있었다. 하지만, 오후 3시 행사가 끝났을 때 이미 5시가 지나 있었다. 행사장까지 이동하는 시간과 자동차를 주차하는 데 소요되는 시간을 합산해 보면, 빨라야 5시 40분이나 되어야 두 번째 행사장에 도착할 수 있을 것 같았다. 집으로 향했다. 집에 도착하니 6시 10분이었다.

 

요구르트 3병으로 저녁 식사를 대신하고, 일을 시작했다. 오후 6시 40분이다.

 

오늘 취재한 영상을 편집하여 업로드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제 컴퓨터에게 일을 맡겨 놓고 자리에 들어야겠다. 9시 35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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