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11월 6일 토요일

김동욱 0 2,065 2021.11.06 14:11

고마움과 책임감을 크게 느끼고 있다. 아침에 일어나니 대선배 목회자님께서 보내주신 메시지가 기다리고 있었다. "바르고 좋은 뉴스가 뉴욕 아니 전미주에서 최고의 복음뉴스입니다" 열심히 한다고는 하지만, 내가 이런 찬사를 받아도 되는지 두렵고 떨릴 뿐이다.

 

사서함에 들렀다. 발신인의 주소가 없는 우편물이 기다리고 있었다. "목사님의 복음 사역을 응원하고 후원합니다. 정의와 공정이 성도들을 깨우고 하나님의 나라를 바로 세우는 일에 동참하기를 기원합니다"라는 메시지와 함께 $ 1,000 짜리 수표가 동봉되어 있었다. 수표에는 교회의 이름만 인쇄되어 있고, 주소도 전화 번호도 없었다. 메시지에도 성함이 없었다. 봉투에 찍혀 있는 발송지는 "MID-ISLAND NY 117" 로 되어 있었다. Suffolk County, Long Island 지역에 있는 우체국 관할 구역이었다. 수표 번호가 1001 이었다. 이제 막 개척하여 교회 등록을 하고 Checking Account를 오픈한 교회일 가능성이 커 보인다. 교회의 이름을 검색해도, 해당 지역에는 같은 이름을 가진 교회가 뜨지 않는다. 감사의 인사마저 드릴 수 없다. 큰 감사와 무거운 책임감이 동시에 내 마음을 지배하고 있다. 혹시라도, 이 후원금을 보내주신 교회의 목사님이나 관계자 되시는 분이 이 글을 읽으신다면, 연락을 주시길 정중히 부탁드린다. 감사의 인사를 드리고 싶고, 그 교회와 목사님을 기억하며 기도하고 싶다. 감사하고, 또 감사하다.

 

엔진 오일을 교환하러 양희선 장로님께서 운영하시는 정비소에 갔다가 그 곳에 와 계신 김병주 목사님을 만났다. 7월 11일 주일에 만난 후로 처음 만났으니 4개월 만의 재회였다. 모두들 평안하시다니 감사하다.

귀한 분을 만나 <복음뉴스>에 좋은 시를 써 주십사고 부탁을 드렸다. 흔쾌히 승낙을 해주셨다. 뉴저지에 있는 교회에서 사역을 하고 계시는 전도사님이시자 시인이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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